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 우산의 비밀

주님의 착한 종 2010. 5. 28. 12:05

▲ 중국 유명우산 브랜드 ‘천당우산’(인터넷이미지)

[SOH] 해외 중국인들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만들어지는 ‘천당(天堂)우산’에 대해 잘 알 것입니다.

한 때 천당우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10대 품목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우산의 구체적인 생산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 없을 겁니다.

이 우산은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수감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황즈자오(黃知嬌)씨는

2000년 8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항저우시에

있는 라오둥웨(老東嶽)감옥에 수감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늘 구타와 모욕을 당하는 환경에서 하루

15시간 동안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녀가 그곳에서 만들던 제품이 바로 독성 화학약품으로 코팅된 천당우산입니다.

남성 수감자들은 감옥에서 우산대를 만들었고, 여성들은 우산 커버와 우산대를 결합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 기능을 위해 독성약품들을 우산에 코팅하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작업 당시 손에 자주 상처를 입었는데 상처를 통해 약품들이 들어가면 이후 구멍이 뚫리는

심한 상처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황씨는 손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일어났습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 저는 펄떡 뛸 정도였죠. 엄지와 중지가 부풀어올라서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 라오둥웨감옥(左)에서 제작되는 천당우산들

황씨에 따르면 당시 천당우산의 시장 점유율을 대단히 높았습니다.

천당우산  회사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감옥과 계약을 맺었으며 간수들은 모든 수감자들에게 일을

할당시켰습다.

몇몇 수감자들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간수들과 동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계약기간 내에 작업이 완료되도록 다른 수감자들을 괴롭혔습니다.

 

구금센터에 있는 동안 황씨는 하루에 우산 500개, 즉 18분에 하나 꼴로 하루 15시간씩 쉬지 않고

우산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건 극단적이었죠. 제가 실수라도 하면 간수들은 저를 때리거나 꼬집었어요.

그들이 손에 바늘이나 가위라도 들었다면 눈을 빼놓고 어디라도 찔렀을 거예요.”

황씨는 일을 느리게 한다는 이유로 자주 야만적인 구타를 당했습니다. 황씨는 수감자들이 과중한 노동,

위험한 환경 그리고 비인간적인 처우를 참아내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한 수감자가 가위를 자신의 목에 넣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 간수가 그녀를 막대기로 때렸는데 막대기가 부러질 때까지 때렸어요.

머리는 온통 피로 물들었고요. 경비가 와서 강제로 그녀에게 뛰라고 명령했어요.

가위가 이미 뱃속으로 넘어갔는데 말입니다.

그녀가 바닥에 꿇어앉아 용서를 빌자 간수는 ‘이 쓰레기야! 그 가위가 너보다 비싸” 라고 윽박질렀어요.”

이렇게 해서 아름답고 유연하며, 멋진 천당우산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녀는 석방된 후 2003년 12월 베이징의 한 시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쓰라린 기억을 일깨우는 천당우산을 보았습니다.

 

“수감자들끼리 종종 ‘여기서 나간다면 천당우산의 사악한 진면목을 알려야 한다’고

서로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 황즈자오씨는 34살로 중국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컨설턴트다.

마케팅, 미디어 플래닝, 시장 분석 등의 일을 하고 있다.

1999년 시작된 파룬궁 박해 후, 수련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세번 체포됐다.

두번째와 세번째 체포되었을 당시 그녀는 라오둥웨 감옥에 구금돼 강제 노역을 당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