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범으로 내몰렸던 정신질환자 류모 씨
사건 조작에 연루된 공안 7명 해임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살인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상부의 독촉에
경찰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멀쩡한 남성을 살인범으로 둔갑시킨 사건이 발생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허난성 웨이스(尉氏)현에서 피해자의 머리가 잘려 살해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곧바로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고
허난성 공안당국은 하급기관인 현지 공안에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얼마후 웨이스현 공안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어릴적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류(刘)모 씨를 지목,
체포했다.
하지만 용의자 류씨의 가족들은 류씨가 범인임을 주장했고,
상부 공안기관이 조사를 벌인 결과 웨이스현 공안이 사건을 하루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사리분별이 어려운 류씨를 범인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현지 웨이스현 공안국장과 당서기, 부국장 등 8명이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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