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재물신

주님의 착한 종 2010. 5. 20. 11:38

 

 

중국은 여러 혈통을 가진 민족들이 살고 있는 多民族 국가로서 

중국 민족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漢族들의 재래 전통신앙 중에

가정의 財物운을 기원하는 財物神의 모습입니다.

 

중국의 漢族들은 이러한 그림을 집안에 붙여 놓거나

財物神의 모형상을 모셔놓고 그 앞에 향불을 피워 재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이 외국인 들에게는 무섭게 보이기도 하고

신기해 보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漢族들은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財物神을 모시고 있습니다.

 

현대에 있어 중국의 漢族 젊은이들은 이러한 것을 믿지도 않고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지만 중국의 전통을 대표하고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토속적인 神의 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 漢族의 토속 신앙은 중국 속의 다른 소수민족들에게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으며

소수민족 각각의 고유 전통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인과 혈통이 같은 조선족들은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어도

漢族들의 전통신앙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한국 고유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설날이나 추석명절에는 조상님들에게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지키고 있으며,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 생활에서 실제 차례나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하여도 그렇게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족이나 다른 소수민족들이

조선족이나 한국인들이 설날이나 추석명절에 색동옷을 입고 제기를 차며,

팽이를 돌리고 큰상에 가득하게 과일이나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깨끗하게 차려 입은 옷차림으로 절을 올리며,

자식과 손자와 손녀들이 할아버지나 할머니 앞에서 큰 절을 하고

세배 돈을 받는 신기하고 이해 할 수 없는 광경을 보고

동쪽의 해 뜨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을 생각하는 것은 한국인 만의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