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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싱가포르서 '반나체 세차걸' 뛰다 퇴학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8. 10:44

中 유학생, 싱가포르서 '반나체 세차걸' 뛰다 퇴학
[2009-10-27, 15:40:53]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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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모토링익스체인지(MotoringExchange)에서 주최한 '세차걸' 행사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이던 중국의 19세 여자 유학생이 반나체로 세차를 하는 모델로 활동했다가 적발돼 퇴학처분을 받았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晚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싱가포르의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모토링익스체인지(MotoringExchange)에서 주최한 '세차걸' 이벤트에 참가한 2명의 학생 모델이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스트립쇼를 하며 세차를 하는 이 퍼포먼스에 참가한 여학생들의 나이는 각각 16세와 19세. 그 중 19세 여학생은 싱가포르 사립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안치라(安琪拉)로 이번 일로 그녀는 졸업을 2달 앞두고 퇴학을 당했다.

이 학생들이 학교 당국에 적발된 것은 행사 주최측 당일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홈페이지 회원들에 공개했고, 이후 유출되면서다. 인터넷상에 관련 영상과 사진들이 떠돌면서 여학생들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학교측에 제보를 했고, 이후 학교측은 싱가포르 이민국 조례를 근거로 퇴학 처벌을 내렸다.

학교측은 "학생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순 있지만 안치라는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처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차걸' 이벤트에 참가한 후 중국으로 휴식을 취한 뒤 싱가포르로 돌아온 안치라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학교에 찾아가 사정을 했지만 되돌릴 순 없었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