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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치원 女교사, "말 안듣는다" 주사기 체벌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8. 10:49

中 유치원 女교사, "말 안듣는다" 주사기 체벌
[2009-10-27, 23:47:48]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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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주사기 체벌을 당한 여자 어린이의 모습
 
중국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자신의 말을 안듣는다며 4~7세의 아이들을 주사기로 찔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27일 "중국 운난(云南)성 젠수이(建水)현의 한 유치원 여교사 쑨치치(孙琪琪)가 자신이 가르치는 37명의 원생들을 상대로 주사기 체벌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쑨치치는 지난 21일부터 주사기 체벌을 시작해 공안(公安, 경찰)에 체포된 24일까지, 모두 24명의 어린이들을 1차례 이상 주사기 바늘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쑨치치의 엽기행각이 발각된 것은 23일 한 피해 어린이 학부모가 아이 몸에서 주사기 바늘 자국을 발견하면서이다. 아이의 유치원 교사가 주사기 체벌을 했다는 사실을 안 이 학부모는 다음날 곧바로 공안에 신고했다.

공안에 조사결과 쑨치치는 자신의 말을 안듣는 아이들에게 혼을 내주기 위해서 주사기 체벌을 사용했다. 또한 쑨치치는 교사자격증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아이들이 다니던 유치원 역시 무허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쑨치치는 형사입건된 상태이다.

사건 발생 이후 피해 어린이들은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아무런 질병에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