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한국기업들이 너무 어렵네요.

주님의 착한 종 2009. 2. 3. 13:33

한국기업들이 너무 어렵네요.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세계경제가 요동을 치더니,

미국 발 금융위기로 달러가치가 흔들리고

원화의 절하 폭은 인민폐 변동보다 훨씬 더 커져가니

한국인들의 중국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데......

 

소리 소문 없이 문 닫고 떠나는 한국 업체가

지난 10여 년 전 IMF때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여 이곳에 활동기반을 구축하는 한국인들과

한국기업들이 많아야 할 텐데...........

 

지인 한 분이 1년여 전에 무역 회사를 설립하고

도로변 4층 건물에 1 2층은 예쁘게 디스플레이 룸으로 꾸며 놓고

3 4층에는 사무실을 깔끔하게 차려 한창 영업을 하다가

본인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면서

무역업을 승계해도 좋고, 또는 건물의 임대권한과 깔끔한 시설과

설비를 (고급 인테리어, 인터넷, 전화, 위성TV, CCTV 시스템,

층별마다의 에어컨, 간이 주방시설, 쇼 케이스, 사무집기 등등등)

저렴한 가격에 인수 하실 분을 소개해 달라고도 하고.......

 

10여 년간 홍보를 열심히 하며 영업을 곧잘 하던 인테리어 업체도

슬며시 철수를 했고.......

농장을 하시다가 철수 하겠다는 분도 계시고....

봉제공장을 분산 하여 설비를 지원해주면서 아웃 소싱을 하시겠다는

회사도 있고.....

 

모두 그냥 내버려두기엔 아까운 것들이 참 많은데.........

 

더러 사업상 일시적으로 급전이 필요할 때

이곳이 중국이다 보니 전혀 길이 막막했었는데

근간에 담보나 보증을 전제로 자금 융통을 해주는

2금융도 이곳에 출현 하고 있으니

순간적으로 자금이 어렵고 힘들 때 잠시 융통하는 길도 있습니다.

( 사채는 절대 안 쓰는 게 경영의 원칙이기는 하나.....)

 

“불황 때에 투자를 하라”는 경제 논리도 곰씹어 보면서 ........

 

혹 우리 회원 중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참고 하여 주시기를 ......

 

어렵고 힘들 때 잘 극복하고,

철수를 결심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길을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