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인력관리 문제점
두번째. 빠른 승진과 높은 보수에 대한 지나친 기대
중국에서 이직률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소는 직장에서 빠른 승진을 추구하는 최근 젊은중국인재들의 성향이 있다. 일류대학졸업 배경과 외국다국적기업에서의 경력, 자신만의 독특한 전문분야에서의 실력 등의 무기로 당돌하게 빠른 승진에 대한 높은 기대심리가 있다. 엘리 릴리 차이나 CEO인 크리스토퍼 쇼는 중국 전문 인력의 승진 기대가 “어느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직장에서 성공하겠다는 야망은 가족과 사회적 압력부터 점점 높아지고 있다. 쇼는 “한 자녀 갖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큰 기대를 건다.” 고 말한다.
그는 중국의 젊은 세대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나중에는 직장에서 항상 경쟁을 하며 살아왔다고 언급한다. 어렸을 때 그들은 부모, 친척, 선생님에게서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아왔고, 성인이 되어서는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크게 느낀다.”고 말한다. 이러한 압력이 곧 빠른 승진과 높은 보수에 대한 기대와 야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기업입장에서도 유능한 직원들의 빠른 승진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아니하면 안 된다.
가장 스마트하고 그런대로 회사내부에서 잘 훈련시킨 쓸만한 인재들은 아쉽게도 이직률이 높다. China GE의 회장이며 CEO인 필립 머터프는 회사의 가장 유망한 인재들이 내세우는 지나친 야망을 다루느라 아주 힘들었다고 말한다. “나는 칭화(Tsinghua)대학이나 상해교통대학(Jiaotong)대학 출신의 똑똑한 인력을 채용하고 나면 그들이 내 책상으로 다가와 ‘3년 안에 당신의 자리에 오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당돌함을 느낀다. 나는 이 자리에 오르는 데 25년이 걸렸고 그 동안 수많은 비즈니스 필드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면서 이 자리까지 이르렀는데 3년 만에 이 과정을 모두 거칠 수는 없을 것이다.”
다국적기업에서 근무하는 중국전문인력들은 이와 같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과 든든한 학력배경 또한 현장에서의 실적 등을 무기로 지나칠 정도로 빠른 승진과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다른 다국적기업에서 더 높은 승진과 보수를 제시하며 러브콜을 하면 언제든지 뒤돌아 보지 않고 떠난다. 회사를 먹여 살리고 회사에 꼭 필요한 고급전문인재들을 잡기도 힘들고 잡아두자니 그들이 요구하는 빠른 승진과 보수에 대한 무리한 욕구를 언제까지 다 만족시켜 줄 수는 없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다국적 기업은 중국고급 전문인력관리에 있어서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자료제공: ㈜Jobchina, www.Jobchin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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