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후,
평소 나를 끔찍하게 위해주던 분이 동료회원들과의 친선골프 모임을
이곳 청도에서 하기로 주선해 주었다.
불과 20여 일 전…
당시 환율은 180원 대였고, 만일을 대비해서 200원으로 가정하고
견적을 만들고 결정했다.
그리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지난 금요일 환율이 기준율로 224원을 기록하더니
오늘 월요일. 주말 미국증시 장세가 급등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했었다.
오늘은 떨어지겠지…
그런데
우리 나라는 왜 이럴까?
오늘도 220원대에서 도무지 하락할 낌새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0원 정도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은데
220원이면, 적어도 중국 돈 7~8천 위안은 적자가 뻔하다.
이번 목요일이면 그 일행 분들이 도착하는데..
정말, 우리나라 경제팀들이 원망스럽다.
MB..
정말 경제를 잘 안다고, 희망과 기대를 걸고 투표했는데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고환율을 주장하던 강만수는 기분이 좋을까?
휴지조각이 되어가는 한국 돈을 보며
정말이지 허탈한 마음을 가다듬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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