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Barnum effect (바넘 효과)

주님의 착한 종 2008. 11. 15. 16:50

Barnum effect (바넘 효과)

 

이거 뭐야 하고 클릭하신 분들도 많을 줄 압니다.

일단 결론을 말씀 드리면 이 용어는 심리학용어라 자주 듣는 단어는

아니지요.

뭐 내가 잘난 척 하는 것이 아니고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이니

너무 욕하지는 마십시오.

 

사실 제목을 정할 때 고민을 했으나 적당한 용어가 없어

바로 원문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황당한 일도 많이 당하게 됩니다.

어느 경우는 아니 도대체 조금만 생각하면 다 아는 이야기인데

왜 저렇게 당했을 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경우가 주위에 많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어떤 상황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도 바넘 효과 때문입니다.

 

나는 한번도 경험이 없으나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나서 아주 잘 맞춘다는 평가를 하는데

이것도 이 효과이지요.

 

즉 어떤 상황을 자신의 상황과 연계하여 유리하게 해석하는 그런

경향이 바로 이런 겁니다.

이런 경우는 어쩌면 자기합리화 경향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중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건강한 사람의 심리도

우울증, 정신분열증, 경조증 환자의 증상과 일치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요.

그런데 마음이 싱숭생숭한 상황에서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자꾸

들으면 어느새 자신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믿게 되는 데

이런 현상도 일종의 바넘 효과라고 합니다.

 

현재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불황우울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황우울증의 바넘 효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나는 누구인지 나의 언행에 있어 돈은 어떤 의미를 갖는 지와 같은

근본적인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모든 상황이 그렇습니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이 상황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행동한다면 쓸데없는 허영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아직도 많은 사기꾼들이 호시탐탐 우리들을 노립니다.

그들이 책략으로 들고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바넘 효과를 노리는 거지요

말도 안 되는 허황된 내용이지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약점을

노려 계속적인 설득과 공작을 통해 이것이 반드시 대박을 낸다는 확신을

주는 겁니다.

 

여기에 빠져 많은 피해를 입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이제 우리는 왜 그러한 상황으로 몰입하는 가를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달콤한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혹시 내가 확신하는 것이 바로 바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하며

꼼꼼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그런 계기를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조금 유식해 진 것 같잖습니까?

어떤 주의를 줄 대상이 있다면

너 지금 생각하는 것은 바넘 효과 때문이야 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 우리 쓸데없는 허황된 생각 깨끗이 버립시다.

 

- 생생소호무역의 사종원님 칼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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