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청도 이야기

[스크랩] 다이나믹 코리아~

주님의 착한 종 2008. 11. 7. 12:48

우리나라가 한참 잘 나갈 때.

일명 한류라 명명해서 세계인을 감동 시킬 때.

국가에서는 '다이나믹 코리아~'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국제경기가 예전같지 않아 해외에 나와있는 교민들도 덩달아 죽을 맛입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앞 뒤가 꽉 막혀 그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민폐-원화 환율도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생활수준도 확~내려갔습니다.

이미, 선진 한국에서 왔다는 자부심과 패기는 거의 사라져 갔습니다.

아니,좀 오만했지요.

그러고 보면 하늘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겸손을 가르치는 방법을 갖고 있나 봅니다.

 

바깥 모임에 나가면, 예전의 그 신나는 분위기가 없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스러움이 스물스물 어깨를 타고 오르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점점 더 사나워져 갑니다.뭐던지 시비조에, 조그만 일에도 핏대를 높입니다.

그 와중에...

동병상련이라, 같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상대를 보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나마 위로 받아야 할 상대가 있다는 것으로 오늘의 삶을 이겨나가는 그것도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나폴레옹이 갑옷을 주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대장장이가 가볍고 튼튼한 갑옷을 잘 만들었습니다.

허나 그것을 들어 본 나폴레옹은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그때,대장장이는 그 갑옷을 스스로 입고는 나폴레옹 보고 총을 한방 쏴 보라고 했습니다.

나폴레옹이 두말 않고 갖고 가더랍니다.그때서야 믿음이 갔을 겁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굴곡 많은 인생길.화만 나고, 스트레스로 혈압만 오릅니다.

지금같은 혼돈의 시절에 제일 큰 적이 누군지 압니까? 바로 자신감 상실입니다.

못난것 하나도 없는 사람이 돈 몇푼에 팔아 버린 것.

자신감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 할 지라도 가볍게 벗어나는 정신력의 원동이 아니겠습니까.

좋은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져 있었던 때도,자신감을 우리에 가두어 놓은 사람들 많았습니다.

어렵다는 지금이 그 빛을 발하는 더 없이 좋은 시절인것을...

 

애기 사자가 아빠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우리 갈퀴가 왜 이렇게 멋져?"
"음...동물의 왕이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거야"

"아빠! 그럼 내 발은 왜 이렇게 튼튼해?"
"음...그건 먹잇감을 한 방에 때려잡기 위해서지"

"그럼 이빨은 왜 이렇게 날카로와?"
"그건 잡은 짐승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지"

애기 사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철장 안에만 있어?"

 

어저께 선배 회원 몇분을 만나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작금의 현실을 분석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한 분이.

이럴때 일수록 해외 나와 있는 한국인들끼리 서로서로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것입니다.

비록 경제적인 도움은 되지 않더라도,

서로 위로하고,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고함을 치십니다.

얼마나 멋진 마음이십니까.

 

청도에는 몇개의 그룹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그리 어려움이 없는 그룹.

아웅바둥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그룹.

이도 저도 어쩔 수 없어, 두 손 다 놓고 허탈해 있는 그룹.

만약, 그런 프로그램은 누구를 위해 있어야 하는 지 말 하지 않아도 아시지 않습니까.

내 앞가림도 바빠 죽겠는데,무슨 여유가 있어 주위를 둘러볼꼬. 하는 사람이 만에 하나 있다면,

진정 내가 그 사회의 소속이며 어느날 바로 내가 그 당사자란 것을 잊고 사는 불쌍한 인생인 것입니다.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는 시장으로 재직하기 직전 그곳의 법원 판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1930년 어느 날.
상점에서 빵 한 덩어리를 훔치고 절도혐의로 기소된 노인을 재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빵을 훔친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처음 훔쳤습니다."
"왜 훔쳤습니까?"
"예, 저는 선량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사흘을 굶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수중에 돈은 다 떨어지고 눈에는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저도 모르게 빵 한 덩어리를 훔쳤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노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딱하다 할지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방청석에서는 판사가 노인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관대하게 선처할 줄 알았는데...
뜻밖의 단호한 판결에 여기저기서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논고를 계속했습니다.
"이 노인이 빵 한 덩어리를 훔친 것은 오로지 이 노인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이 노인이 살기 위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도 10달러의 벌금형을 동시에,이 법정에 앉아 있는 여러 시민 모두에게
각각 50센트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모자에 담았습니다.
"경무관, 당장 모두에게 벌금을 거두시오."
판사는 모자를 모든 방청객들에게 돌리게 했습니다.

아무도 판사의 선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두어진 돈은 57달러 50센트였습니다.
라과디아 판사는 그 돈을 노인에게 주도록 했습니다.

노인은 돈을 받아서 10달러를 벌금으로 내었고, 남은 47달러 50센트를 손에 쥐고
감격의 눈물을 글썽거리며 법정을 떠났습니다.

 

청도란 이 도시...

얼마나 아름다운 곳입니까.

비록 언제까지 이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을지는 각자의 형편이라 다는 모르겠지만,

며칠전 청양에서 만난 분 처럼 너무나 처절한 삶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도 많아진게 현실입니다.

비록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도우미마을...

서로 서로 위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이웃이 되었으면...

 

어려울 때일수록 교회는 더 부흥이 된다고 합니다.

절간엔 신도들이 두손모아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힘들면 그만큼 위로 받기를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이나믹 코리아~는...

잘 나갈 때. 인기 있을 때만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삶 한자락..'희망의 청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나폴레옹이 엄동설한에 그 불가능하다는 알프스 산맥을  넘고,

그 정상에 서서.. 

군사들에게 사자후를 토하며 한 첫마디가 무언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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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드드드드!! 很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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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썰렁.....히히...

 

퇴근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내 술까지 다 빼앗아 드시지 마시고...ㅎ

 

 

출처 : 칭다오 한국인 도우미 마을
글쓴이 : 스프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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