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소무역의 개인 브랜드 시대

주님의 착한 종 2008. 1. 14. 15:31

소무역의 개인 브랜드 시대

글쓴이: 한세상

 

소무역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거래선 개척과 이윤창출 부분이다.

 어렵고 힘들게 한국에 거래선을 개척해서 상품을 판다 해도

상품공급이 넘쳐 적정마진 보장이 어렵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이윤창출 부분에 모든 것을 집중하기 시작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힘들게 상품을 공급해와서 마진이 아주 적게 

발생된다면 참으로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

 

이즈음에 생각나는 것이 나만의 브랜드, 나만의 상품, 뭐 그런 것이다.

 하지만 선뜻 처음부터 내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에는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판매 개선 대안이, 특히 오프라인 판매에 대한 특별한 

방법이 없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우선 브랜드 개발은 중국 공장을 상대로 시작해야 순서일 것이다.

 지금 현재 대부분의 중국을 찾는 한국 유통업자들은 출발부터 자체

브랜드를 생각하고 처음부터 자신만의 브랜드로 상품을 제조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소무역이나 보따리 무역을 하고 있는 영세업자들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만이 살 길이라면 조금 단가를 높이더라도

소량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수밖에는..

아니면 소량으로 상품을 들여와 한국에서 재가공하여 내 상품을

만드는 수밖에는..

아니면 중국에서 상품 포장 시에 내 브랜드 포장지로 상품을 포장시키는

편법을 동원하는 수 밖에는...

 

그렇게 내 브랜드로 제작한 상품을 한국의 도매상이 아닌 전문점이나

소매점에 진열, 판매한다면 그래도 마진 확보는 어느 정도 가능해 

지리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 중국 상품을 거래선에서 진열해주는가, 또는 판매해 주는가가

문제이다..

중국 상품을 현금으로 직접 판매는 어려울 것이다.

상품력이 아주 월등히 뛰어나다면 모를까...

 

그러면 상품을 현금화 시키는 방법을 연구해야만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마케팅으로..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자금이 넉넉하면 위탁판매를 하면 점포에 입점 및 진열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된다. 쉽게 진열이 가능하고 적정 마진을 보장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이 방법 만으로는 결코 거래선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해서 거래선은 미리 일본 상품으로 개척을 해놓고

중국 상품을 끼어 넣기 방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브랜드 상품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점주를 유혹해서 개척한 다음

비슷한 퀄리티로 무장한 중국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소무역이나 보따리 고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본상품은 미끼상품으로 중국 상품은 이윤창출상품으로..

 

중요한 건, 이 과정에 중국 상품은 자체브랜드여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중요한 건 상품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상품 판별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의 상품을 그대로 매입해서 판다면 쉽게 장사치들에게 

아이템 자체가 바로 노출이 되어서 바로 가격 덤핑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나만의 상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중국에 이우인가, 청도인가 심양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조금 가격이 비싸도 덜 알려진 도시에서 생산 또는 매입하는 것이

소무역 업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미끼 상품인 일본 유명 브랜드 상품은 당연히 덤핑 시장을 잡을 수 

있으면 잡아야 한다.

일본 특유의 공장 거래는 오히려 도매상보다도 단가를 비싸게 부를

확률이 높기에 공장 직거래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우선은 핸드 캐리로 상품을 들고 와,

통관은 정식 인보이스 관세통관으로 면장, 보유 상품을 공개적으로 

거래선에 제시하면서 아주 적은 마진으로 대규모 수입상과의

한판 전쟁에서 기득권을 잡으면서 중국 자신만의 브랜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지금의 소무역에  추세라면..

 

우리 모두는 이 중국 자체 브랜들을 가장 저렴하고 원활한 방법으로

유통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제는 신중히 생각해볼 시점이 온 것 같다.

 

소무역의 유통부분을  현재의 유행을 따라야 하는 것인가의 문제는

뒤의 문제이고 우선은 지금의 소무역 트랜드가 그런 흐름을 타고 있다면

그 이유를 한번쯤은 신중하게 생각은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