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어느 愚鈍한 소무역업자의 中國生活記(3)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9. 13:54

어느 愚鈍한 소무역업자의 中國生活記(3)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Jack 이흥식 님

 

밤의 생활

밤의 생활은 별반 다른 게 없습니다.

중국, 하면 발 마사지, 사우나 등을 떠 올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부언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후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밤이 되면 딱히 혼자서 지낼만한 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또 안마소와 사우나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말을 타고 가면은 말의 목을 베겠지만,내 다리를 벨 수도 없고..

 

안마가게에서 三鞭酒 1병을 선물로 받고 나와서

(이 가게 사장은 내가 가면 꼭 줍니다.

내가 예전에 술병을 들고 갔었는데 그 것을 본 모양입니다.

센스 만점입니다- 그런데 나 술 안 좋아해)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사우나로 직행..

탕 안의 때밀이들이 (비하하려고 쓴 표현 아닙니다) 쳐다봅니다.

그 중에서도 河南省 출신인 사람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예전에 때를 밀 때 너는 시골에서 올라와 때를 미느라 고생이고

나는 한국<-->중국을 왕래하면서 장사하느라 고생이니

너와 나랑은 같은 처지이다 했더니 이후 친한 체합니다.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방으로 돌아와도 맹숭맹숭합니다.

 

또 나갑니다. 호텔부근에 밤10시부터 새벽2-3시까지 유흥업소직원

/운전기사상대로 꼬치와 먹거리를 파는 東北출신의 노점상 부부가

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맥주를 마십니다.

친하다고 꼬치를 무료로 줍니다. (나 꼬치 안 좋아해)

그래도 성의상 먹는 체 합니다.

노점상 부부가 날씨가 불순하여 영업을 못하면 걱정이 됩니다.

그 동안 정들었나 봅니다.

 

다시 돌아와서 정신을 가다듬고 하루를 결산합니다.

영수증 정리, 구매목록을 다시 점검하고 나면 새벽 2시 정도 됩니다.

내일은 차로 4시간 걸리는 곳으로 구매하러 가야 되기 때문에

첫차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왜 잠이 안오지......

 

너무 走馬山看 식으로 써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며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읽으시는데 부담이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추후 보충해서 올리겠습니다.

이 글이 새로운 일을 하려는 분들에게 1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