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어느 愚鈍한 소무역업자의 中國生活記(1)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9. 13:52

 

어느 愚鈍한 소무역업자의 中國生活記(1)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Jack 이흥식 님

 

회원님들의 글을 읽으면 시장조사나 여행 체험 및 소무역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좋은 을를 자주 접합니다.

그러나 소무역업자가 현지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슨 생활을 하고,

행동하는 지에 관해서 그리고 개인적 애환에 관한 글은 많이 접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春夏秋冬을 통한 제 실제 생활울 하루의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제 개인의 생활일 뿐 다른 분들의 생활은 모릅니다)

 

 나는 소무역업자도 보따리업자도 아니다.

기껏해야 길거리 坐板 정도의 물량을 수입하는 사람이다.

 

 내가 중국에 도착하면 처음 하는 일은 인근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는 일이다.

평균적으로 월 1회 최소 7일 이상 체류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기내에서 챙겨온 신문을 정독하고(하루 1PAGE), 아침은 건너 띄고

곧바로 공장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옷은 허름하고 간편하게,

전에는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으나 요즈음은 배낭을 가지고 다닌다.

배낭 속에는 SAMPLE. 각종 업무서류 와 필수 소지품 그리고 생수

대신 三鞭酒가 들어있다.

LOBBY를 지나는데 FRONT에서 바깥 기후가 차다고 든든히 입고

나가란다. 謝謝

어제 산 옷의 소매가 길어서 세탁소에 맡기고 공장으로 직행

 

<물품주문 및 구매>

공장으로 들어서니 예상대로 분주하다. 각 국에서 주문이 오니

안 바쁘면 이상하지.

이번 달에는 나도 평소보다 많은 양을 주문하기 때문에 일주일전에

NOTICE하고 왔는데.. 폼 좀 잡으려다 꼬리를 내려야겠다.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누고 바로 MEETING으로 들어가 前月 생산제품에

대한 제품에 관한 REVIEW를 갖고, 이번 주문 건에 대한 색상, 중량 등

기초적 사항만 CHECK하고 바로 CONFIRM.

 

사장이 신상품 소개를 하며 은근히 자랑을 한다.

슬쩍 보니 일본으로 나가는 제품인데 좋다.

이 공장의 기술이 日就月將한다. 무섭다. 하지만 단가는 높다.

나는 한국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둘러대고 화제를 바꾼다.

이 공장과 인연을 맺은 지 3년이 되어 가는구나.

사장 이하 전 직원이 가족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매달 사장부모 조카들 온 가족과 식사를 하니...)

식사도중 한국업자가 일주일 전에 약 1달치 이상 물량을 주문했다고

쩍 나의 아픈 데를 건드린다. 그래 미안하다. 어쩔래 하니 이내

우리 사이 그거 문제 안돼하고 사우나나 가자 한다.

 

 공장이라는 곳이 알다시피 최소 주문량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연락 없이 와서 소량으로, 인도기한 무시하고 주문하니

내가 생각해도 미안하다.

 

 나는 검품을 안 한다. 서로 믿자고 했다.

그래도 간혹 주문된 제품과 다른 것이 나오기도 하고 수량이 조금 틀릴

때도 있다. 이런 것 가지고 CLAIM 안 한다.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

다음달에 가면 채워준다. 그러나 나는 거절한다.

그대신 몇 달에 한번씩 내가 가지고 온 SAMPLE과 각 국에서 주문

들어온 제품을 가지고 품질향상과 판매증진을 위해서 대화를 한다.

양질의 제품이 생산되어야 나도 자신 있게 판매를 할 수 있다.

 

식사 후 남은 술을 챙겨 들고 SAMPLE과 주문 받은 제품을 구입하러

도매상가로 향한다. 이미 얼굴은 붉어져 있다. 매번 반복적이다.

自重해야지.

도착 후 차도 얻어 마시고, 종업원들이랑 간식도 먹고, 잡담하면서

10여 군데를 돌아다닌다. 이곳에서도 가격흥정은 잘 안 하는 편이다.

? 알아서 가격을 제시하니까..

그 가격이 판단해서 높지 않으면 무리하게 가격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

1-2회 거래가 아니라는 것을 그 들이 더 잘 알고 있다.

 

물건을 구매하려고 이 시장에 처음 왔을 때 제품도 까막눈 상태에서

구입하였고, 시장의 특성을 모르기 때문에 다 같은 점포인지 알았다.

그러나 점포마다 비장의 무기를 1-2개씩 가지고 있다. (품질 OR 가격)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이것을 파악하는데 1년이 걸렸다.

이러한 것을 빨리 잘 파악하여야만 양질의 제품을 쉽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사장과 종업원의 특성도 파악하여도 구매에 도움이 된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