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한세상의 보따리 이야기 – 거래처 개척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0. 16:25

거래처 개척 ㅡ 무엇부터 해야 하나

 

소무역이든 보따리든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거래처이다.

 거래선 없는 상품 구매나 상품수입은 있을 수 없다.

판로를 정해놓고 그리고 그 판매 거래선에 대한 기본계획을 정하고,

상품의 수량이나 상품목록을 정하는 것이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템이 정해지지도 못 했는데 거래선을 어떻게 정한단 말인가?

맞는 말이다.

 상품이 있어야 거래선을 방문하고 거래선을 개척하고 거래선을 관리할

수 있다. 해서... 난 항상 예행연습을 하라고 말을 한다

예행 연습만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과 경비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말해왔다.

 

시장조사를 하는 건 사고 팔 물건을 찾는 것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사고 팔 상품을 찾는 것은, 일본이나 중국에 들어가면 너무 많은

상품 속에서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진다.

처음 한 두 번은 전체적인 상품이나 해외시장의 개념을 보는 의미에서,

그저 시장을 구경하는 차원에서 본다고 하지만,

두 세 번부터는 반드시 상품 샘플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샘플 작업을

하는 방향을 잡는 것부터 한국에서 예행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도매상이나 덤핑시장 등에서 자신이 선택한 

대 아이템 군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해서

(대 아이템 군을 어떻게 만들어가는가를 모르면 초보자의 시장조사방법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고 그리고 글을 숙지하고 이 글을 읽기 바람)

 

오프라인 전문점이나 소매점에 상품을 팔아보고 온라인에 상품을 팔아

보면서 거래선 동선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야 해외시장 조사 시, 상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거래선이란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예행 연습 시에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마진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거래선이나 아이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사전 예행연습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있다.

남대문이나 화곡동, 그리고 각 아이템 별 전문 도매시장의 생리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고 그곳의 한 두 명의 상인을 나의 네트웍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분들의 경험담이나 상품 평가는 아이템 선정 시 절대적일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있다.

 

초보자 들에게 거래선 문제는 거래선 예행 연습에 사활이 걸려있다.

한국에서 시간이 나면 도매상이나 전문시장을 찾아서 상품을 몇 개

구입해서 내가 시작해야 할 거래선의 동선을 끊임없이 순회하면서

상품을 팔아보고 거절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하는 사전 예행연습이

결국은 모든 소무역이나 보따리의 탄탄한 앞길을 열어줄 것이다...

 

노력이나 투지 없이 사업에 성공은 있을 수 없다.

보따리나 소무역도 사업이다

 

나는 거래선 개척의 가장 빠른 정착은 무엇보다도 사전 예행연습이라는 것을

단언하는 사람이다..

 

중국 일본, 열 번 가는 것보다 한국에서 사전 예행연습  한 두 번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맹신하는 내가 잘못된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