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한세상의 보따리 이야기 – 명함으로 시작한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20. 16:24

 

초보 회원들이 소무역이든 보따리든 뭔가 해보려고 

카페도 기웃거려도 보고,,, 인터넷을 수도 없이 뒤져도 보고 하지만...

 생각만 수 도 없이  하면서도 막상 뭔가 일을 저지르려고 하면...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좀더 신중하자는 생각으로 주춤주춤 거리면서

 

한없는 생각과 생각만 ...

결국에 가서는 내가 지금  소무역을 할 수 없다는   명분을  찾아내고는

그만 주저앉는 경우를 주변에서   수없이 목격을 한다.

 

처음에는 카페의 글을 읽고,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서 중국이든 일본이든..시장조사라는 것을 단체로 다녀보고...

선뜻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도 만나면 샘플작업을 할 것 같지만,

막상 내 상품을 만드는 기본과정인 샘플구매는 과감히 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다, 엉뚱하게 집안에 필요한 상품만을 사 들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 수 없는 생각에 잠겨 결국은 소무역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선배에게 상담도 해보고 해서 용기 백배하여 다시 시장조사에 도전하지만

역시나 상품 샘플작업 조차 하지 못하고 또 다시 엉뚱한 주변 선물

몇 가지를 사 들고는 귀국을 하면서

시장조사 프로그램이나 시장조사 지역 탓만 하면서...

내 탓을 네 탓으로 돌리려고만 하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지금 시장조사를 하는 것은 내가 새로운 인생에 도전을 하는 것이다

라고 인정 하지만...

 

역시 혼자는 어렵다.

그건 비용이나 이익창출에 차원이 아니라, 이 직업에 정착여부를 판가름

하는 용기와 자신감에 대한 부족을 메꾸려는 그런 차원의 문제이다.

누군가 조금만 도와 주면 어떤 힘든 과정도 헤쳐나가면서. 우선 돈이

안되더라도 경험과 과정을 배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도 이 시기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누군가는 대부분의 경우 한 없이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누가 누구를 도와줄 수 있단 말인가?

경험자는 경험자 대로 하루하루 자신의 업무에  충실해도 항상 자신에 대한

불평 불만 투성이다.

 

그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친절히 도와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자신을 챙기기도 항상 정신이 없다. 제 아무리 이 업계에 프로 급이라도....

 

그렇다면 전문적으로 도움을 주는 직업적인 도우미나 카페단체장 아니면

뭔가 이해타산이 맞는 사람을 찾아내야 한다.

 그 역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문제만으로도 항상 힘들어 하고 있다.

 아니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의 대가를 요구하기에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또 대가를 지불하고 그에 걸 맞는 성과를 얻는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면 역시 처음부터 혼자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카페의 단체 시장조사를 몇 번 하면서 생리를 배우고, 그리고는 무조건 

덤벼들어야 한다 혼자서라도 무조건..

 그리고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자신이 왜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대의명분...

 

지금은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지만 노후라도 인간답게 살려고!!

 아니면 나를 바라보는 내 가족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려고!!

 그런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리고는 그런 꿈이 실현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야 한다.

 

소무역이든 보따리든 혼자는 힘들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팀을 만들지 못

한다면 혼자라도 과감히 시작해야 한다.

 

지금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정보인가? 용기인가? 자신감인가? 자본인가?

차분히 D-day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체크하고 하나하나 세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명함을 만드는 일이다.

한국, 일본, 중국  모두에게 통용할 명함이 필요하면 찍어야 한다.

최소 500...

그리고는 우선 먼저 한국 남대문 동대문 도매시장 전문점에

내가 소무역을 시작했습니다.. 그 한마디만으로 시작해도 된다.

 

인사를 하면서 최소한 한국 예비 거래선에 200장 이상은 명함을 뿌리고

해외 시장조사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는 중국이든 일본이든, 그 나라 언어가 통하든 말든 점주나

종업원이나 가이드에게 무조건 자신을 알리는 명함을 무차별하게 돌려야

한다.

 최소 300장 이상의 명함이 해외나 소무역  내지 보따리 동지들에게

뿌려졌다면 일단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샘플을 주어야 할 한국 그리고 중국 일본 상점을 

구체적으로 파악 하면서 샘플을 구매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그 다음은 마케팅이다..

셈플을 전달한 점포에서 단 한 개라도 주문이 나오면...

상품을 전달하면서 인사차원의 선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맙다는 분명한 인사표시, 이건 아주 중요하다.

인과관계의 기본이다..

 거래처는 한 번 인연이 되면 10-20년은 보통이다, 특히 전문점 같은 곳은..

 

그렇게 소무역이 시작되어야 한다.

소무역 강의를 받고 그래도 마음이 흔들려서 아직도 기본계획조차 세우지

못하였다면 뭔가 사소한 것부터 일을 저지를 필요가 있다

그 시작을 명함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