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다름 분들의 황산 여행

솔바람 님의 황산확인

주님의 착한 종 2007. 9. 12. 17:33

출처 : 중여동   글쓴이 : 솔바람님.

 

2/27일 급히 강소성 무석에 갈 일이 있어서 거금 1,160원을 주고 광주에서

무석 가는 비행기를 타고 밤 11시경에 비행장에 내렷다.
가는 길에 보니 쏘니, 파나소닉, 코닥 등의 유명 기업들이 아주 깨끗하게

공장을 지어 놓았음을 볼수 있었다.

 

본인의 거래처는 마진이라고 한국 같어면 반월공단 정도 규모의 공업단지에

위치해 있었다.볼일을 끝내고 앞으로 이틀은 연휴가 되므로 가까운 황산을

가보기로 햇다.

전부터 유명한 이름은 많이 들었고,어떤 분은 아주 좋다하고,어떤분을 별로

라고 하니 일단 가서 확인 해보자하는 심정이였다.

무석에서 밤 22:58분에 출발하는 k818 기차이다.종점은 황산역.
무석역에서 당일 잉워 부탁하니 대번에 준다. 하포 144원...흠...간단하군...

중국에서 처음 타보는 기차이다. 무석시내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7층

사우나에서 15원 주고 때도 함 밀고, 하여간 4시간을 사우나에서 놀다가

역에 가보니 중국의 속껍질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대합실 풍경이다.

6명이 타는 잉워 한 칸에 달랑 혼자다.편하게 자다보니 황산 다 와 간다고

음악 소리 나오고 여행사에서 모객한다고 왔다 갔다 한다.

1박 2일에 280원 정도다. 미적 거리다가 놓�는데 다음에는 중국 단체 여행

단에 끼여서 함 가보리라고 생각한다.

황산 입장료가 비수기 83원+왕복케이블카 106원 하면 단체여행은 훨씬 싸다.

황산 산정의 빈관에서 하루 재워준다고 한다.
황산역에 내리니 삐끼 아줌마들이 바글 바글한다.앞에 중빠타라고 난리다.

 

일단 타서 좀 있어도  도저히 손님이 더 올 기미가 없다. 중국 중빠는 손님

없으면 절대 출발 안 하는게 진리이다.

자기들 입으로는 마상 출발 이라고 하지만...이 버스 혹은 역에서 나와 앞

대로변에서 좌측으로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공공기차점에서 중빠나

금액은 똑 같다.
10원이며,시간은 1시간 반 걸린다.

가다보니 황산 입구, 산에는 군데 군데 벗꽃이 개화하기 시작하고,역시 화산

모봉의 고장 답게 낮은 산에는 거의 차나무다.

24절기가 이 동네에서 시작 되었는지, 거의 절기 하고 맞아 떨어지는듯하다.


중빠 타고 탕구에 도착하여 다시 10원 주고 더 작은 택시급 빵차를 타고

운곡사로 가보니 안개는 자욱하고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친다.
한국에서는 날씨 하고 아주 친하여 장마철에 설악에 가도 언제나 화창하다는

전설이 있는데,중국 날씨 와는 안 친한듯 하다.

여기 까지 와서 산정에 안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기사는 오늘 같은 날에는 산에 가 봤자 보이지도 않어니, 옆의 구룡폭과

와호장룡 찍은 비취대가 비오는 날에는 더욱 장관 이라고 부추긴다.

말은 맞는 말인듯 하다.

하나 일단은 황산의 산정에 의미를 두고 왔으니 일단 가기로 하고 가게에서

3원 주고 지팡이 하나 구입하고 출발이다.

운곡사 케이블카는 40명 정도 탈만한 큰 케이블카이다.

올라가면서 보니 황산 바위는 아주 단단하고 싱싱한 화강암 이다.

큰 자랑인 황산 소나무 역시 아주 훌륭하다.울울창창 황산송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비바람은 더욱 거세고,약간 햇갈리게 이정표가 있다.
옆에 보니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니, 보자 말자 한국말로 인사한다.
이마에 한국인 이라고 적어 놓았나? 아님 비바람 치는 날에는 의지의 한국인

만 혼자 돌아다니나? 헌데 이 가게는 밑의 동네 가게 하고 비교하면 가격이

두배 이상이다.

옥병암 케이블카 까지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보니 4~5시간 걸리며,

케이블카는 4시되면 끊어진다고 겁준다.

4시까지 케이블카 운영은 맞는데, 4~5시간은 거짓말이다,

물론 아닐수도 있겟지만...

날씨 좋은 날에 이리 저리 구경하다 가면 며칠도 걸리겟지...

이때가 11시 50분이였으니 다소 서둘러야했다.

끝까지 나 있는 돌 계단을 속보로 걷다가 다소 출출하고 금일은 아직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 혹 가다가 지칠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가는데

과연 중국은 먹는것에 대한 기대는 저버리지 않게 한다.

광명정 근처인가 보다...앞에는 단체여행객들이 주로 식사하고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니 쾌찬 25원이다.

급히 먹고 케이블카 놓치지 않기위하여 다시 걸어가니 왠걸...

옥병쨘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하니 1시 35분이다.

즉,황산을 그냥 기념으로 바로 걸어버리면 걷는 시간 1시간30분 남짓이면

끝나는 코스다. 하나 이것은 아주 맛뵈기 코스이다.

케이블카 타고 자광각에 내려와 보니 비에 젖어서 신발도 축축하고 영~

썰렁한 기분이다. 앞에 보니 택시들이 도열해 있어서 탕구 얼마 하니 택시당

40원이라고 한다.즉,인당 10원이다..30원에 갈 사람 하니,나이 먹은 기사들은

배짱으로 안간다 하고,젊고 머리 잘 돌아가는 기사가 냉큼 타라고 하더니

역시 내려가다가 슬슬 작업 들어온다.

황산역까지 120원에 모시겟단다.피곤하기도 하고 기차표도 걱정되고 하여

그러라고 하니,가다가 황산모봉차(500그람에 480원 부르더만...햇차) 로

엎어치기 함 시도하고, 먹혀들지 않차, 다시 혜주박물관이라고 이 동네가

장택민과 지금 중국 똑똑한 지도자 의 고향이며 옥으로된 수의가 출토 된

곳이라고 수의가 두벌이 출토 되엇는데 한벌은 북경에 갔고,한벌은 여기

박물관에 있다고 구경 하라고 한다.

가보니 진짜 있긴 있더만은 본래 속은, 나에게 구경 시키는게 목적이 아니고

박물관에서 파는 각종 가짜 물품 판매였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그러니

다른 인민과 틀리게 깨끗한 택시 몰지...구경 잘 햇다 하고 빨리 정거장으로

가자고 독촉하여 날라서 정거장에 도착하여 돈 지불 할려니 10원만 더 달라고

한다.

그래라 하고,기차표 사러 가서 오늘 광주 가는 잉워 혹은 루안워 달라고 하니 호남성의 株洲 가서 바꿔타라고 하며,자리 없으니 서서 가라고 한다...

 

오매,이거이 무슨 말씀...저녁 5시 34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6시 10분에

도착하는데 서서 가라고??? 순간적으로 낙담 하였다....
헌데 이때 전에 중여동에서 읽은 글이 생각낫다.

자리 없어면 절대 포기하지말고 입석표 사서 식당차앞칸에서 바꿔라는 명언!!

이말 진짜 당연한 중국 기차 좌석의 명언이다.
k155 타니 이 기차가 좋은곳은 다 가는 차이다. 상해 부터 남경 황산 경덕진

주주 형양 계림 곤명 까지 간다.

과연 식당차 앞칸의 인민들 타는 칸으로 가니 표 바꿔달라고 바글 바글이다.

헌데 차장이 보더니 두번째로 무슨 애로사항 있냐고 해서 급한김에 잉워

루안워 아무꺼나 좋다고 하니 바로 221원 받고 루안워로 바꿔준다.

드디어 살았구나 하고 루안워 가보니 아주 편안햇다.

깨끗이 씻고 앞에 불륜 팀 조용히 속삭이는데 눈감고 그냥 있다 보니 주주

도착이라고 차장이 깨운다.
내려서 표 사러가서 광주 표 달라고 하니,잉쭈어 9시30분 출발 79원 이란다.

이젠 표 신경 안쓴다.일단 기차 타면 되니,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차타서 루안워 바꿔달라고 하니 잘못 듣고

잉워로 줘서+74원, 다시 루안워 달라고 하니 또 +72원 도합 주주에서 광주까지

루안워 값이 225원이다.

 

이 루안워 아주 편햇다.혼자 타니 차장이 차 한잔 갓다주고, 누었다 앉았다

책보다,맥주 마시다 하다보니 광주 도착이다.

 

오후 5시반..즐거운 중국 기차여행 이였다.

언제나 이 정도의 기차 여행이면 중국에서는 아주 좋을듯하다.

허나 광주역 앞의 엄청난 인민들은 질리게한다.

*요즘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쪽 지방은 역 근처에 사우나 가 있어서

여기서 하루 저녁 게김이 가능한듯 합니다.

통상 요금은 22원 정도 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