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9)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0. 15:04

                      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9)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카페지기-양천삼

 

점포 크리닉 사례

 

 <> 체인만 좋아하다 실패한 사례

 

자양동에서 k 꽃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업종 변경 의뢰를 위해

연락을 해왔다.

1년 전 오픈 당시와 비교할 때 매출액이 3분의 1도 채 되지 않아 영업에

애로가 많다는 것이었다.

점포를 방문한 필자는 클리닉에 앞서 투자금액을 확인하는 절차를

하였는데 지나치게 과도한 비용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40평 매장의 창업비용이 가맹비 포함하여 1억 원을 지불했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확인한 인테리어 수준은 평당 80만원도 채 되어 보이지 않는

내용으로 시설비에 3천만 원 주방 설비와 기물에 약 1천 5백만 원

그리고 간판 5백만 원이면 충분한 창업비용이 무려 두 배가 높게

책정되었던 것이다.

브랜드 값 하나가 5천만 원이라고 친다면 그에 상응하는 영업 이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오픈 3개월 일 평균 200만원 정도였을 뿐 매출이 점점

떨어지더니 이제는 하루 3,4 테이블 손님을 받는 것이 전부라고 했다.

 

이처럼 초기 투자비가 과도한 경우 매각에 있어 권리금으로 회복을

기대하는 점주의 입장과 실제 현실적인 권리금 수준과의 차이가 심각한

문제를 발생한다.

 

그래서 필자는 현 시점에서의 매각은 서로가 입장을 줄이지 못하는 것이

자명하니 최소의 비용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매출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

하였다.

문제는 체인 본사에게 5천만 원의 생돈을 지불했다는 것에 분개했던

점주가 역시 업종 변경에 있어서도 체인을 선호한다는 점이었고,

그 이유는 단순히 본사를 통한 편한 물류 공급이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 직접 시장을 보지 않으면 원가 비중이 과도하게

올라간다. 그래서 많은 점주들이 새벽시장을 직접 보는데 반해 의뢰인은

그런 적극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고, 이런 사고는 어떤 브랜드를

입힌다 한들 좋은 영업 이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1천만 원 정도로 업종 변경을 충분히 성사시킬 수 있는 가게가 새로운

체인 본사에 가맹을 하면서 4천만 원의 비용을 투자하였고,

그 결과 일 매출액은 100만원으로 올랐지만 물류만 공급하는 본사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위한 전략이 없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었다.

 

체인은 브랜드를 사는 좋은 방안이다.

편하자고 체인을 선택하는 사람은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출처 :창업포럼과 경력개발 원문보기 글쓴이 :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