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8)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카페지기-양천삼 점포 크리닉 사례 <> 폼생폼사가 쪽박을 이룬 실패 사례 창업자들에게는 한결 같은 그림이 있다. TV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 같은 근사한 가게를 차려 점포를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가게의 형태도 물론이거니와 상가 외관 자체가 그럴 듯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창업 현장에서 그와 같은 조건을 맞는 점포를 만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그에 상응하는 점포 임차 비용도 요구된다. 꿈 인줄 알면서도 소자본 창업자들도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데 하물며 자본력이 조금 뒷받침되는 창업자들은 그 강도가 더욱 심하다. 과거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이런 모양새에 관심을 많이 두는데 이는 거듭 당부하지만 피해야 할 사항이다. 가게 모양이 밥 먹여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평 죽 전문점을 창업하고자 했던 박모씨는 대기업 임원 출신이다. 수도권 신도시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음도 물론이다. 상담 당시의 자세는 장사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좋다던 입장에서 실제 점포를 구해 가는 진행 도중에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상가 자체의 외관에 지나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겉으로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물색한 점포의 대부분은 신축에 번듯한 모양새를 지닌 상가였고, 필자가 구하는 점포는 그보다는 못 미쳤다. 컨설턴트라는 것이 의뢰자의 수준에 부합한 창업 형태로 진행해 주는 역할을 지니고 있음도 물론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업종이 지니는 기본적인 매출의 힘과 더불어 투자 대비 수익성이다. 3억을 투자해서 500만원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점포를 선뜻 결정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1억을 투자하더라도 안전하게 3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점포라면 응당 그 점포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억 5천만 원이던 창업 자금은 의뢰인의 점포 욕심으로 3억까지도 괜찮다는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죽 집을 해서 월 수익이 1천만 원 이상 나오는 점포를 대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거듭 표했지만 칼자루는 돈을 쥐고 있는 의뢰인인지라 결국 의뢰인이 원하는 형태의 점포를 찾아줄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는 대 실패였다. 2억 5천만 원이 투자된 20평 점포의 매출액이 불과 50만원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5천만 원을 주고 창업한 죽 모델 점포의 매출이 50만원이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던 창업자는 뒤늦게 자신의 욕심에 후회를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전문가가 권하는 점포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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