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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3부) 역할분배

주님의 착한 종 2007. 6. 15. 15:23

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3부) 역할분배

출처 : 내가게홈쇼핑  글쓴이 : 뉴미니님.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간단하게 하나 더 쓰고 가죠.

이번 편은 별 내용 없겠지만.. ㅋㅋㅋ

 

그렇게 타의로 인해 짤리고 있는 도중 아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우리 사장님이 인터넷 하고 싶어하시는데 한번 면접 봐바"

 

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전(?) 회사에 있었던 지라 뻥을 좀 쳤죠.

거짓말은 안되지만 뻥은 된다는 사실... ㅋㅋㅋ

시장일 하시면서 꼭 알아두셔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면접을 봤고. 광고나 마케팅 쪽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터였기

때문에 운영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을듯 해서 자신 있게 면접을 봤습니다.

 

두둥....-_-a;;; 면접은 집에서....-0-;;;;

어머니가 주시는 따뜻한 우유를 마시며;;; 5평 남짓한 방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죠

환경은 이랬습니다. 누나가 의류 디자이너이고 도매를 하고 있었고

동생이 그걸 살려 인터넷에 팔아보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면접 내용은 그랬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단계여서 넉넉하게 챙겨주지 못하지만 나중에 커지면

정말 잘 챙겨줄 터이니 자기 일처럼 해달라는 것이였죠.

그러겠다고 하고 몇일 뒤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출근일..

집 근처에 조그마한 반 지하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2년 가까이 제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 가까이 그곳에 있으면서

웹디자이너겸 마케팅(저), 사장, 그리고 의류 디자이너들

이렇게 뭐 실질적으로 저랑 사장뿐이었지만 그렇게 시작이 되었지요.

 

* 3부의 point : 역할을 분담하라

대부분 쇼핑몰을 하시려는 분들은 혼자 시작을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자신 있게 말합니다. 혼자는 힘듭니다.

사입; 촬영; 코디; 재사입; cs; 마케팅; tm 등 여러 가지 일을 혼자 다

하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각 분야의 50% 뿐 밖에 감당을 못할 것입니다.

처음에야 잘 돌아가겠지만 시간이 지나 쌓이고 쌓이면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많큼의 일들이 넘치게 되 공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역할을 분담하세요

지인이던 친구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돈이 없으면 밥 한끼라도 사주며 도와달라고 하면 마다할 친구 있겠습니까?

전화 받을 시간에 배송이라도 한 개 더 빨리 보내주고,

촬영할 시간에 요즘 유행이 뭔지 찾아보고,

코디 생각할 시간에 지금 자신의 문제점이 뭔지 돌아보시면

그 시간들에 대한 투자는 확실히 당신에게 득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혹은 무조건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

이다. 그런 경우라면 조금 더 시기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일당 이백을 해야 하는 분야이긴 하지만 일당 천의 오버페이스는

돈과 시간 그리고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제 글을 보면서 혼자 하시는 분들은 정말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실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면 정말 지난 시간들에 눈물이 날

테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혹 그렇게 해서 성공하게 되면 차후 밑에 직원을 두고 일을 하게 됐을 때

자신이 해왔던 게 있기 때문에 자신에 성에 차지 않아 '악덕업주'에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장거리 경주 입니다. 멀리 보십시요.

그리고 목표지점에 도착해도 체력이 남을 수 있게 절약 하십시요.

그것이 제가 생각 하는 길입니다.

 

l      ! 덧붙이자면 절대 혼자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혼자 시작 하신 분들도 엄청 많을

테니까요. 다만 자신의 주변사람들을 최대한 이용해 매출증진을 위한

   자기 개발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포토샵을 못하면 포토샵을 배우는 것 같은데 시간을 더 투자

하시라는 말입니다. 주문 하나 들어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 재 주문을

위해 물건을 사러 왔다 갔다 하면서 길에 버리는 시간도 생각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 순간 당신의 시간도 돈 입니다.

동생이나 위로 누가 있다면 나중에 성공해서 벤츠 한대 뽑아준다고 

해보세요. 먹히진 않겠지만 제법 쓸만할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