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2부) 매입자료의 필요성
출처 : 내가게홈쇼핑 글쓴이 : 뉴미니님.
뭘 시킬지도 모르는 마음에 다음날 출근을 하게 됐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G마켓을 보여주고 (당시 난 그게 뭔지도
몰랐다.-_-a;;;) 앞으로 내가 할 일이 이거라고 말해주며 상품 페이지를
보여주었다.
난 후르륵 위아래를 �어 보고는 뭐...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시키는 대로 했고 나름 섬세함과 창의성이 결여된 그 당시 나는 정말
허접한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당시 그곳에는 내가 마녀라고 부르던
35살 먹은 노처녀 MD가 있었다.)
정말.... 노처녀 히스테리라는걸.. 그때 처음 느꼈다...
날 구석에 몰아놓고 이게 뭐냐는 둥 이래가지고 옷을 팔아먹겠냐는 둥
쉴 새 없이 이물질을 튀기며 날 몰아세웠다..
결국 3번의 수정을 거쳐서야 비로서 오케이를 받았다.
사실 오케이 라도 '마녀'에 눈에는 그닥 맘에 드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처음치고는 이렇게 한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 듯 그냥
넘어가 주었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나와 함께 들어온 사람이 있었으니....
전직 경력 웹디자이너 이시다.
참.. 이쁨 많이 받더라 -_-a;;
내가 듣도 보도 못한 디자인도 척척 해내고 알지도 못하는 스킬들을
쫙쫙 깔아가며 상품 페이지를 만드는데 난 그냥 보고만 있었다.
'뭐.. 내가 군대 안가고 이 짓 했으면 나도 저만큼은 하자나 -_-a;
주옥 같은 세상이여......'
어쨌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마녀와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조기 퇴근을 시키질 않나.. 전화 와서 쉬라고 하질 않나....
그 당시 그게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다.
그 일이 뭔가 하면.... 쉽게 말해 '세금'을 뚜드려 맞은 거다.
경쟁업체사에서 우리 회사를 찌른 거다.
그래서 직원수도 적게 보이게 하려고 이런저런 꽁수를 쓴 거였었다.
한 몇 일 그러더니 다시 정상적으로 나왔을 땐 상호도 바뀌었고,
인원도 감축한다고 했었다.
고로... '난 짤렸다 -_-a;;;'
위대한 경력 웹디님께서는 남아 있는 채로..
2부의 point :
온라인 쇼핑몰을 하기 위해서는 매입자료에 대한 정확성이 필요하다
자료(매입자료)의 필요성과 정확성은 무엇보다도 절실하며 인터넷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료에 대한 것은 전혀 모른채 시작하고 있다.
매출의 거품에 비해 순익이 적은 인터넷 쇼핑몰은 간이 사업자에서
일반 사업자가 되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일반사업자가 됐을 때 간이 사업자 때 해왔던 것처럼 도매 업체에서 끊어
주는 간이 계산서(장끼)를 가지고는 매입증빙에 자료가 되질 않는다.
그럼 그 큰 매출을 증빙해 세금을 내느냐?
매입 증빙 서류는 매출에 90% 정도만 맞추면 어느 정도는 쉬쉬
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통장 거래를 추천한다.
폰뱅킹을 해보자. 계좌 이체를 할 경우 거래 내역이 남음으로 통장에
남는 거래내역은 매입증빙에 증거가 된다.
되도록이면 계좌이체를 추천한다
(물론 한 두장 거래할 때는 '통장에 입금해드릴게요~'
이런 말은 오만 알랑 방구를 껴도 먹히질 않으니 거래처 분들과
친해지길 적극 권유한다. 그 방법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0^)
그러나 영원히~ 간이 사업자로 남는 방법도 있다.
6개월마다 폐업 신고를 하고 상호를 바꾸는 방법.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그냥 정직하게 사는 게 속 후련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전자를 쓰던 후자를 쓰던
세금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갖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니
잊어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
* 아 참, 뒤늦게 말씀 드리는 것 같은데..
전 온라인 의류업계에 있으면서 겪은 걸로 쓰는 겁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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