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로 일어서자

쇼핑몰 입문 - 도대체 무엇부터? (1)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3. 15:13

 

원승교 씨는 <혼자 꾸리는 인터넷 상점>이라는 책을 펴낸 다음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 중인 독자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문의를 해오는 독자들은 연령도 계층도 다양하지만 물어오는 내용은

한결같다.

"대체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

이에 대한 답은 질문한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대동소이하다.

1. 판매할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갖추기
원료, 제조 과정, 유통 과정, 원가와 같이 제품에 대해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을 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고객 이해하기
쇼핑몰을 오픈하기 전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구입할 만한 잠재

고객 10명과 인터뷰를 나누고 그들의 요구(Needs)를 파악한다.

3. 쇼핑몰 운영 전반에 대해 공부하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섭렵한다.

 

아이템 구상 1 나만의 아이템을 골라보자!
◎ 쇼핑몰의 성패는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얼마나

시의 적절하게 배치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템이 21세기의 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하이테크 제품이든, 손때

묻은 골동품이든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으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이라야 한다.

그럼, 우선 쇼핑몰 구축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아이템 선정

방법부터 알아보자.

 

상품은 물건만이 아니다
흔히 사업에 성공하려면 물건만 많이 팔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창업에 실패하는 것도 바로 이런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다. 앞에서 쇼핑몰의 성패는 아이템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이 때 말하는 '아이템'은 단순히 물건만 의미하는 게 아니다.
가령 A 씨가 지하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가다가 편의점에 들러서

시원한 600원짜리 코카콜라를 한 캔 사 마셨다고 가정해 보자.

일면 단순해 보이는 이 소비 행위도 다양한 업체들의 마케팅적인

노력이 낳은 결과다.
600원짜리 콜라 한 캔을 파는 데에도 꽤 다양하고 복잡한 마케팅

전술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600원보다 훨씬

고가의 제품을 겨우 모니터로 보여주고 며칠 뒤에 택배로 부쳐줄

테니 돈부터 내라고 하는 '선불' 방식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란 얼마나 힘들지 가히 짐작이 갈 것이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이 고전하고 있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한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제품으로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규모가 작은 쇼핑몰일수록 독특한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이미 만들어진 상품보다는

변형을 거친 상품이나, 대량으로 유통되지 않은 선별된 상품, 혹은

구매자의 요청에 따라 이미지나 디자인을 추가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가격 경쟁에서 자유롭고 마진률이 높다.
2)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3) 독특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광고 및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

 

앞에서 말했듯이 상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따라서 '물건만 팔면

그만'이라는 구태의연한 태도로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특히 오프라인보다 고객과의 거리가 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건'을 '상품'으로 만드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전문가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매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노하우를 갖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