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로 일어서자

쇼핑몰 입문 - 도대체 무엇부터? (2)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3. 15:14

아이템 구상 2 '미니 사업 계획서'로 기본부터 튼튼히
◎ 심리학자들은 금연이나 금주 등을 결심할 때 이를 글로 적어서

벽에 붙여놓으면 더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쇼핑몰을 구축할 때에도 머릿속으로만 구상하지 말고 이를 문서화해

두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사업 계획서로 문서화해 두면 진행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오를 다지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 도면부터 그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A4 용지 한 장도 채우기 힘들걸?
우선 A4 용지 한 장을 준비하고 귀퉁이에 날짜를 적은 다음 형식의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적어본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만 적자. 처음에는 5줄도 채우기 어려울 것이다.

 

일주일 후에는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처음 계획서를 작성한 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워드프로세서를

실행하고 다음과 같은 소제목하에 예전에 적어놓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사업 계획서 내용을 좀더 알차게
이제 시간이 날 때마다 앞서 작성한 사업 계획서를 들여다보면서

여백에 생각나는 대로 적는다. 실현 가능성이 없다 싶은 내용은 과감히

지우자. 창업을 준비하면서 이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다.

4∼10번 정도 내용을 업데이트하다 보면 보기에 그럴 듯한 사업

계획서가 완성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사업 계획서가 3∼4장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겠지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사업 계획서 쓰는 법을 다룬 책은 읽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책에서 소개하는 사업 계획서 양식은 정부의 눈먼 자금을 끌어

들이거나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할 때에나 쓸 만하지 실제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듣는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미니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보자.

자칫 스스로 도취돼 허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명에게 미니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면 그 중 5명은 '창업'이라는 말만

들어도 부정적인 반응으로 보일 것이고, 2명은 무조건 "Good! Good!"

을 외칠 것이다. 객관적인 비판을 해줄 사람은 고작해야 3명 정도에

불과하다.
나쁜 얘기일수록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물론 쓴 소리가 듣기 좋을 리야 없지만 "몸에 좋은 약이 쓰다."라는

속담을 떠올리면서 마음에 새겨두자. 실제 쇼핑몰을 오픈했을 때

방문객들이 게시판에 올려놓을 불만을 미리 듣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이런 불평을 잠재울 수 있는 멋진 변명거리도 준비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