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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청계천 창업기] 철저한 게시판 관리로 방문자 꾸준히 늘어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0. 15:48

 

[사이버 청계천 창업기] 철저한 게시판 관리로 방문자 꾸준히 늘어

글쓴이 : 빵대사랑

 

잔칫집에 맛있는 음식이 아무리 푸짐해도 손님이 없으면 잔치는

흥이 나지 않을 것이며 신명 나는 잔칫집이 아니면 구경꾼과 더불어

장사꾼들이 모여들겠는가.

사이버 청계천이라는 잔치는 별려 놓았으니 신명 나게 놀아줄

손님을 어떻게든지 오게 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었다.

손님이 많으면 그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하려고 하는 장사꾼들은

자연히 모여들게 마련인 것이다.

좋은 홈페이지가 있어도 네티즌들이 방문하지 않고 사이버 청계천을

통해서 나에게 경제적 측면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이것을 전업으로

할 수 없는 것이 나의 현실인 것이다.

청계천 업체들의 영업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올려놓고 낮에는 친구가

운영하는 수족관제작 업체에 일을 봐주면서 틈틈이 사이버 청계천을

온라인 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스팸 메일의 범람으로 네티즌들이 싫어하는 메일 중 하나가

광고메일이지만 2년 전에는 광고메일이 범람하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았다.

낮에는 친구 일을 봐주면서 유명한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찾아

다니면서 사이버 청계천을 홍보하고 밤에는 물건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디에 가면 구할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게시판 등에 올라온 글들에 대한 답변을 빠짐없이 성심껏 해주면서

일년간을 보냈다.

방문자수도 처음에는 하루 3-40명 정도이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

방문자수가 1-200명씩 되는걸 보니 조금씩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일년 정도 지나니 5-600명씩 되었다.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하다 보니 자연히 청계천에서 영업을 하시는

업체의 관계자들도 사이버 청계천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것 같았다.

사실 그 동안 일년 동안 네티즌을 상대로 홍보만 하여 왔지

청계천에서 영업을 하시는 업체 관계자 분들에겐 사이버 청계천이

태동하였으니 광고를 한번 해보시라는 권유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사이버 청계천에 올려진 업체의 정보를 보고 주문과

상담을 하다 보니 업체 관계자 분들은 기존의 거래처도 아닌데

손님이 어떻게 알고 상담과 주문을 하는지 자연히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어떤 업체에서는 손님들에게 당신들의 업체를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문의를 하다 보니 사이버 청계천을 보고 왔다고 손님의 말에 자연히

사이버 청계천에 당신들 업체의 영업정보가 인터넷에 올려져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나를 찾기를 시작하였다.

내 예상이 어느 정도 적중되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치 않는 물건이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준다고 해도 관심이 없지만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도 소유를 하고 싶어하는 심정을....

사이버 청계천이 오픈 하였으니 광고를 하세요 라고 영업을 하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차라리 배가 고프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사이버 청계천의 존재가

부각되면 그때는 당신들에게 내가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고 나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을 한 것이다.

내가 당신들을 찾아가서 광고를 권유하는 것하고 필요에 의해

당신들이 나를 찾아서 사이버 청계천에 당신 업체광고를 신청하는

것은 비용 면이나 대접 면에서도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청계천을 온라인 상으로 올린 지 1년이 지난 이제는

서서히 사이버 청계천의 수익 창출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