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126 - 허접한 이야기 둘

주님의 착한 종 2007. 3. 5. 10:02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백 스물여섯 번 째 이야기

허접한 이야기 (몰라서 그런감)

 

이우..
이거 좀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무지 연구 대상 동네라고 했잖어..?

하여튼 이곳에는 한국 사무실이 하루에 하나 열리고
하루에 하나 문닫고 그래..

열리는 사무실이 전부가 뭔지 알어..?
무역회사야..무역..
그럼 닫는 회사도 당근 무역회사지..

 

그런데.. 회사 이름이 열라 멋있어..
하기사 동네북 회사 이름도 뭔 뽀르노에서나 봄직한 명칭이잖우..?ㅋㅋ

근데.. 정말 몰라서 그런가..?
회사 명칭 뒤에 CO.,  LTD를 떠억 허니 박고 댕기는
사람은 정말 몰라서 그런감..?

크크크  근데 더 압권이 있지..
그냥 사무실 하나 떠억 허니 열어놓고 말이쥐..
중국본사, 한국지사를 적어 놨는데..
뭔 즈그가 중국업체야..?
중국 이우에 본사가 떠억 허니 있고,
한국엔 지사가 좌악 있는데...
뭔 다음카페인지 어딘지는 몰라도 죄다 휴대폰 번호랑 전화해보면

즈그 엄마가 받는 집 전화번호를 적어 놨는데..
명함에 온통 전화번호로 도배가 되어 있다구..
차라리 뒷면에다 정리해서 적어 놓던지...나원 참..

요즈음...이우에는
예전 동북에서처럼..그리고 청도에서처럼
조선족교포들이 많이들 사무실을 개업하쥐..
아마 곧이어 북한 아이들도 올지도 몰라..후후

근데, 다들 조선족 젊은이들이 만든 사무실 중에도
착실하고, 제대로 하는 곳도 있어..

내가 몇 군데를 알지..(담에 소개 해줄게..)
근데..
이것들이 제대로 배웠어야 하는데..
달랑 뿡알차고 들어와서 골 때리는 한국 사이비 무역쟁이한테서
배운 거야..

아니 수박장수한테서 배운 것은 수박 파는 것이고
옷 장수 한테 배우면 옷 파는 기술이제..

완전 사이비한테 배웠으니 사이비만 배웠는 거라..
이거..자신들은 사이비가 아닌 줄 알고 있다는 것이지..

여튼 무지 졸라 골 때리는...
한국의 정치판은 개그도 아녀...이곳에 비하면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개그 콘서트를 생방송으로 본다니까..?

대부분 시청률이 젤 좋은 배우로는
한국사람이 가장 웃겨...
따라서 조선족도 매우 웃겨..

다음 이야기 디기 궁금하쥐..?
간주 끝나면 다시 할께..(무기여 잘있거라의 인용~크크)

 

동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