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백 열아홉 번 째 이야기
프로젝트 이야기 2 (만만디에서 콰이콰이로)
기실 우리의 제품을 선보이기 이전에는 그냥 글로써, 말로써 이야기하면서
"우리 한국에 끝내주는 것 있다. 가져다 사용하면 놀랄 거다"
아무리 관심 없어 하던 중국업체들도 작게나마 시연을 보여주고,
시원치 않아도 뭔가를 자꾸 제시를 하곤 하여 보았더니..
이제 이들이 더 급박한가 보다.
이번 주에는 하남성의 대형업체가 기존 미국, 싱가폴 제품들과 비교를
하기 위하여서라도 한국의 샘플과, 서류가 필요하다는 독촉이 빗발친다.
이미, 이들 업체는 한국의 그 방면 수준이 부분적으로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보다 먼저 알고 접근을 시도한다.
혹시, 이들이 이미 한국의 업체를 이미 선정한 상태에서 우리를 떠보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이들은, 애초 중국 생산 보다는, 한국의 완성품 수입에 초점이 맞춰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업체에게 중국정부의 로비까지를 의뢰할 눈치인 듯
하다.
사천성 업체는, 자신들이 이제까지 일본, 대만 제품을 생산하였으며
그로 인한 운남성 곤명의 대형 호수를 정화 시범까지 보인 경력을
운운하면서, 중국 중앙방송국이며 신문에 보도된 자료까지 다른 루트로
확인하였다.
하지만, 사실, 현재는 그 정도의 기술력으로는 중국 시장의 석권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한국의 제품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업체이다.
산동성 모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개발된 제품으로는 불가항력임을
맛 본 뒤에 한국과의 접촉에 신경을 많이 곤두세우고 있다.
이제, 한국의 차 사장님이 바쁘다.
아직 한국의 경쟁력 있는 업체를 3군데로 압축 하였다.
차 사장님은 이미 그 방면으로의 경력도 무척 많으신 분이라
어차피 나한테는 없는 전문분야의 일인자이기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업체의 선정은 모두 일임을 하여야 하고
믿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그 샘플이 이곳에 도착 한다.
그 먼저 관련 서류라도 얼른 와야 할 텐데..
인터넷 홈피에 그 업체의 소개와 대략적인 기술 내용은 있지만
중국 업체에 그 내용 정도로 소개를 하여서는
안 될 것 같은디...
또한, 그 홈피들의 내용이 축산물에 대한 부분으로 집중되어 있어,
다소 정확한 타겟의 내용과는 어긋나고 있어 걱정이다.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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