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백 열일곱 번 째 이야기
인민폐 절상..
지난 여름부터 내내 인민폐 절상에 대한 화두를 놓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곳 우리 회사의 직원들에게는 이제 머리가 지끈거리도록 설명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가를 논의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인민폐 절상이라는 화두에 정작 가장 민감하게 대처하고
고민하여야 하는 이우의 한인업체와 조선족 교포들은 막상 덤덤하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인민폐의 절상에 따른 중국 정부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서서히
절상으로 움직임을 나타내며., 이미 중국은행, 암달러 상에서의 환률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대체 인민폐 절상이 나에겐 아무런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아직도 덤덤하기만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인민폐의 평가 절상의 타킷은, 1달러 대비 7.0 인민폐를 목표로 하는 듯..
단순히 현재의 8.264에서 7.0원의 상승이 아니라
엄밀하게 따지면, 증치세 환급에 따른 것으로 따진다면
9.5원에서 7.0원 입니다.
이미, 이러한 내용으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증치세 환급률 저하로 인하여
중국의 수출 가격이 전반적으로 4%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어느 날, 신문에 납니다.. "인민폐 평가 절상 단행~!!"
아마도 이우의 외국업체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 분명 합니다.
아마도, 한달 이내 8-90%는 이우를 이탈할 것이 분명 합니다.
이미, 가격면으로는 동남아에 쫒기는 중국제품,
품질은 이미 동유럽에 밀리는 사항, 이러한 경우를 생각 하면서
특히 한국 업체의 영세성과 한국만을 지향하는 해바라기 같은 무역거래..
한국의 불경기에 휘청거리는 업체들..
한국업체의 이탈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통이 수반되는 조선족 교포들의
자리의 변화는 불 보듯 뻔한 사실이건만...
정작 이들은 무관심과 알게 되어도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것은
배짱인지, 무지인지...
이러한 시점에 이우의 거품처럼 돋구워진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는
업체까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실로 아찔함이 엄습 하여 옵니다.
물론, 부동산의 투기는 인민폐 절상에 따라 중국 전역에 전파되겠지만
이미 외국인에 의하여 상대적 도시, 오히려 중국의 최대 도시의 상해를
앞지르는 주택의 임대가를 나타내는 이우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짚을 매고 불길에 뛰어 드는 형태입니다.
이우의 한입업체..그리고 조선족 교포 여러분..
우리는 이 시점에서 서로가 다른 집합체가 아닌 하나의 단결체로써,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잘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우라기보다는
서로가 도움 주는 그런 곳으로 먼저 만들어야 할 시기 입니다.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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