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111 - 무엇을 무역할까?

주님의 착한 종 2007. 2. 26. 11:47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백 열한 번 째 이야기

무엇을 무역할까?

게으름 피우고, 이야기의 밑천도 떨어지고..
그런 속에서 다음 이야기 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나도 무역이란 것을 할까..?

나는 유통라인도.. 자금력도, 기획력도..
이제는 나이도 먹어서 기력도 없는데....

남들이 하였다는 것을 보면, 알고 보면 쉬운 것인데..
그 쉬운 것을 먼저 알기엔 역부족이고..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용기는 나지 않고..
그에 따른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다..

남들은 죄다 중국으로, 미주로, 유럽으로..
방방거리면서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하는데..
나는 옆에서 보노라면 내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하여진다..

도대체..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말이다..
밤을 세워 고민하고 쏘주 한 병 한 병 마셔가면서
골똘히 생각하여 보아도 도무지 모르겠다...

답안을 적어 보겠습니다.
그 무엇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인가 하여야 할 대상은 그대의 인생에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길을 따르더라도
그래도 걸음 걸이 조차라도 다르게 하여야 합니다.

그대의 인생을 살아온 길이..
길었던, 짧았던...
그 인생이 바로 당신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찾으려 하였던 것을
알려 주는 이정표입니다.

물에서 놀은 사람은 물에서 생각하여야 하고,
산에서 놀던 사람은 산에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어느 기업체에서 수 많은 시간을 출근과 퇴근의 두 길을 성실히 걷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무역이라도 하여서
아니, 중국에서 뭔 물건이라도 가져와서 내다 팔면
그나마 어느 정도의 수입을 생각 합니다.

나보다 사실 잘난 것 없는 사람도 하는 것 보면..
자신감이 떠 오릅니다.
하지만, 그건 물에서 수영하던 사람이 암벽 등산을 하는 형태입니다.

더 복잡하게 적고 싶진 않습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의 길을 조용히 되돌아 보는 순간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 보여질 겁니다.

도통 이 글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구요..?
저 동네북에게 이메일로 주시면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많은 회원들의 방문에서
제 스스로 느끼고 또한 그 방향을 같이 고민하여 보는 것도 하나의
보탬이 될런지요..

동네북

 

물에서 놀은 사람은 물에서 생각하여야 하고,
산에서 놀던 사람은 산에서 생각하여야 한다?.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