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스물 여섯 번 째 이야기.
힐링슈즈의 원가를 분석 한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그노무 신발...
신발의 원 공장은 대부분 복건성 찐쟝이란 곳에서 만듭니다.
그곳을 가시면 길가던 강아지도 운동화 신고 댕깁니다..
그 외에 어디서 만든다..우짜고 저짜고는 거의 뻥입니다.
아니면 왕창 비싸거나..
그만큼 그곳의 인프라가 발전 되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특히.힐링슈즈는 밑창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밑창을 만드는 곳이 중국에 과연 몇 군데나 될까요..?
힐링슈즈를 조금이라도 관여하신 분들은 혹시 알지 모르겠습니다.
밑창의 디자인이 통 털어서 3가지로만 구분 됩니다.
이는 무엇을 말 할까요..?
딱 한군데라는 것입니다.
그 공장의 하루 생산량이 5000 켤레를 초과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이곳의 밑창 공장은
사실 일본부터 먼저 공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 한국의 모 방송업체를 타고 첫 번째
대량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던 것이고
지난 2월, 3월부터 차츰 눈에 뜨이게 한국으로 나갔던 것으로
기억되면서, 이우의 인근 융캉 지역에서 모방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품질은 완전히 개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가격은 40원대로 뚝 떨어지면서
가짜 힐리스, 히티스, 퀵커, 등등
그러는 도중 지난 2월말 중국 브랜드인 이롤러는
정부 차원에서 가짜 이롤러의 단속이 강화 되면서
가짜 이롤러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 가짜 이롤러가 한국으로 대량 들어갔던 것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브랜드도 각양각색입니다.
2000켤레 이상이면 어떤 상표던 붙여 주는 자상한 보살핌에
드디어 융캉의 한 업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표로 한국에
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빠 달려~!!"
아마도 밑바닥은 히티스 상표가 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4월이 다가 왔습니다.
이미 많은 한국의 유통업자와, 무역인들은
4월, 5월에 한국 시장은 힐링슈즈의 한계점이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폭적인 수입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동네북의 사무실도 무척이나 고생하였습니다.
일주일 무조건 3컨테이너의 작전은 결국 생산업체들의 배짱을
키워 버렸고..
전수검사에도 불구하고, 점차 품질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엎어진데 또 겹친다고..
부산의 항만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적체되었던 물품이 한꺼번에 밀려 갈 것을 예상하면서,
대규모 유통상과, 무역인들은 부산 항만 사태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모두 손을 틀고 나와 버린 상태입니다
또 하나의 직격탄..
엊그저께 방송된 힐링슈즈가 소비자 고발 심사 대상 품목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서, 그 날 밤부터 이미 한국에는 예상하였던 대로
다소 일찍 덤핑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의 생산업체들은 아직도 배짱입니다.
바보 븅신들...
이제는 생산 한 것을, 소진 못해서 손을 싹싹 빌면서 가져 가랄 때가
머지 않았거늘....
그때 가서는 또 한번 한국사람을 비난하겠지요
"만들어 놓으니 안 가져 가는 한국 사람들.."이라구요
자기들 무덤을 자기들이 판 놓은 것을...
누가 그렇게 품질 더럽고, 배짱까지 튕기면서 하랬남..?
회원 여러분...
이제는 뭐가 된다고 나도 한다...
그러면 이미 늦은 것을 빨리 인지 하시어야 합니다.
그래도 질 좋은 힐링 슈즈는 아직도 떳떳하게 제값을 받으면서
팔 수 있는 그러한 타이밍이 조만간 다시 오게 됩니다.
그 타이밍을 다시 노리는 게 현명합니다.
동네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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