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24 - 하늘 따이꽁

주님의 착한 종 2007. 1. 24. 10:05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스물 네 번 째 이야기.


  예전..한창 한국에서 북경으로 드나 들 때 입니다.
  그런대 꼭 비행기를 타기 이전 흡연실엘 가보면
  하얀 중절모를 쓰시고, 넥타이는 매지 않은 60대 노인이
  한 분 계시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러다 한번은 비행기의 좌석이 많이 비어서 뒷자리 창가로 옮겼더니
  마침 그 할아버지가 그곳에 한가롭게 계시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예상보다는 조금 적은 57세였습니다.
  그리고 전문으로 하시는 일은 한국의 금목걸이, 금가락지 등을 가지고

  북경 천당시장에 가서 팔고, 한국으로 오실 때는 그곳의 약품,

  특히 동인당 제품을 의뢰 받은 것을 사가지고 오시는 것이 벌서3 ,4년

  되었노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 장사로 아이들 대학 등록금도 마련 하였노라고

  헐헐 웃으시는 모습에서 건장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후, 저희 사무실에서 한국으로 나가는 소량의 샘플들도

  그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일종의 따이공이면서 배가 아닌 하늘로 날아 댕기는 따이공이었던

 셈입니다.

 참고로 중국의 순금은 순도 92%도 있습니다.

 동네북~

 

 골목대장 (해달별)도 곧 그 나이가 될텐데,

 그 노익장과 자신감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