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23 - 주변에 항상 관심을 갖으라.

주님의 착한 종 2007. 1. 24. 10:02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스물 세 번 째 이야기.


  무역의 ㅁ 도 모르는 나한테

  중국으로 드나든지 2-3회 정도가 되면

  나름대로 중국을 바라보는 소견도 생기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중국을 이야기 하노라면
  제법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되는 시기가 바로 그 즈음이 됩니다.

  그러나 기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생각하여 보면,

  자신의 소견이 무척이나 틀렸음을 알게 되는 시기가 오겠지만..

  하여튼 그러한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중국 물품에 대한
  의사 타진이 들어 오기 마련입니다.

  "야~ 우리 고모 집에서 앞치마를 하는데.. 짱꿰 것덜 때문에

  요즈음 죽어 난다더라..좀 구해 줄 수 있냐..?"

 "닝기리~ 요즈음 중국산 때문에 뭘 해먹어야 할지 모른단다
  중국산 원숭이 눈깔 좀 싸게 빼올 수 있냐..?"

 하여튼..
 그러한 잡다한 이야기들을 그냥 흘려 들으면 손해입니다.
 반드시 그러한 이야기는 몇 다리를 건너서 전달된 이야기이지만
 그 넋두리의 가운데는 분명 그 어떤 핵심이 숨어 있기에
 그러한 이야기가 흘러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되어진 무역도 무역인 것입니다.
 차분하게 모든 것을 메모하시고, 정리하시어
 언젠가 또 한번 중국을 가노라면,
 앞치마를 살펴보고, 원숭이 눈깔(?)도 연구하는 자세 그 자체가
 무역인이 되는 첫발입니다.

 사실 이곳에는 그렇게 시작된 무역인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또한, 동네북처럼 이것저것 복잡하게 일을 하지 아니하며
 전문성을 띄는 전문 무역인이 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중국을 다니는 것을 알리고
 한국에서 주변의 이야기에 관심을 늘 가질 때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동네북~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죠?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플달기 캠페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