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열두 번째 이야기.
이런 저런 짧은 시간에 잠시 외유를 하고 다시
글을 적어 보렵니다.
그동안 많으신 분들이 저에게 질문을 하여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외면하고 싶은 그런 내용이지만
그들에게는 얼마나 갈증이 나는 질문일까를 생각하여 보면
저의 서투른 글이나마 열심히 적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보따리에 물건 가져 가면 팔 수는 있나요?”
“어떻게 팔아요?”
“이우는 가격이 무지 싸다고 그러던데..정말 그래요?
“가짜 로렉스 시계는 몇 개까지 가져 와요?”
“한국에서 칼라 핸드폰 가져가면 배 삯은 빠지나요? “
“몇 키로까지 가져 갈 수 있나요? “
“관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그냥 나오다가 걸리면 어째요..?”
“농산물을 사서, 내가 그냥 가져 갈 수도 있지요?”
“따이공을 하고 싶은데..방법 일러주세요.”
무려 헤아릴 수 없는 질문들이지만
그 질문의 답변은 한번의 체험을 경험 하셨다면
자동으로 알 수 있을 텐데..하는 마음이 우선이었습니다.
간혹, 저에게 메일로 문의 주신 분, 채팅으로 주고 받으신 여러분들의
답변에 제가 나름대로 충실하게 답변은 드렸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은 다시 메일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초보보따리의 마음은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보 보따리의 시작은, 어떻게 시작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중국 무역의 방향이 잡힌다고 보아야겠습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중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정 부분도
열람하세요. 한국의 물품에 대한 통관자료도 인터넷으로 충분하게
열람이 가능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동행 할 친구를 찾아 나서시고
어울려 간다는 체험단이 있으면 동행도 하여 보시고..
오늘의 주제를 이제서야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남에게 미루지 말자"입니다.
사실, 중국에 도착하여 오만 가지가 궁금 할 것입니다.
이상하게 생긴 돈부터, 언어며, 간판까지..
하지만, 내가 알아 봐야 하는 것이 하잘 것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직접 뛰십시오.
"아니, 뭔 말도 안 통하는데 뭘 알아?"
"쳇.. 뭔 지리도 모르는데 말이 안 통하는 게 별수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체험을 하시고자 하실 때는 가이드가 있을 것이며
혼자 오시면, 현지의 가이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 직접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장뇌삼을 사러 간다면..
"그럼 나도 몇뿌리 같이 사다 주셔.." 이렇게 해서, 장뇌삼을 매입하였고,
그것을 우찌우찌하여 신문지에 말아서 가져 와서 팔았다 치자 이겁니다.
근데, 그 누군가.."야 다음에 가서 좀 더 사와라.." 하시면..
그때는 "난 모른다..."입니다.
괜히 아는 척은 하시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냥 누가 사기에 나도 곁다리로 산 것뿐이라고..
본인이 직접, 하물며 바가지를 쓴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그 현장에서 말이 안 통하여도
그 현장에 있어야 그 감각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부지런한 발걸음이, 초보 시절의 무역꾼에게는
가장 큰 거름이 됩니다.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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