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열세 번째 이야기.
..
연이어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바로 전 글에서 장뇌삼을 예를 들어 적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서
적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초보시절에, 내가 매입한 물건에 대하여
누군가의 자문을 구하지 마세요..
뭔 소린지 금방 이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초보 보따리 무역에서 물건을 매입했을 때
사실 그 가격이 가장 베스트라고 장담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허풍입니다.
중국에는 같은 물건일지라도, 그 가격은 상당히 다채롭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우에서 같은 물품이 상해 역에만 가도 벌서 10배가
오른 것이 있는가 하면,
중간의 중개인에게 챙겨줘야 하는 가격까지 포함한 가격,
그냥 덤탱이 씌운 가격..
그러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 장의 원단에서 몇 벌의 옷을 봉제 해 내느냐에 따른
기술적인 가격 변화..
재봉틀에서 땀 수를 교묘히 속여서 파는 가격..
플라스틱의 함량에 따른 가격 변화..
이곳 현지에서, 일년 365일을 그러한 것을 다루면서 지내는
저희와 같은 사람들도 지쳐 있는데..
어찌 초보 보따리에서 베스트가격으로 매입을 장담하겠습니까..
그런데, 왜 나의 매입한 가격을 자문 조차 구하지 말라고 그랬을까요?
상처를 입기 쉬워서 우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잃어 버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그들 자신도 잘 모르는 분야이면,
엉뚱한 답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바가지를 쓰고 나서도 왜 그랬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그렇게 수업료를 작게나마 내시는 것이 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물건을 내가 매입을 하여서, 얼마에 남겼다면 그 장사는 성공 한 겁니다.
즉, 내가 스스로 계산한 수지이윤의 타산에 적합한 가격이라면,
그 자체가 큰 공부가 된 것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물품을 그래서 보다 양을 키우고,
또 그때 다른 물품의 운송의 방법의 변화,
또한 거기에 따른 각종 세금 관계...
가장 큰 난적으로는 다른 한국사람들이 매입하는 가격과의 경쟁..
이러한 것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자신 있게 매입한 금액을 남에게 의뢰하지 말라는 것은
적극적인 자신의 사전 시장 조사와 판매루트의 점검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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