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09 - 보따리 무역 전투 중국어

주님의 착한 종 2007. 1. 18. 15:59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아홉 번째 이야기.

 

이번엔 중국어 몇 마디 공부를 하면서

보따리 무역의 체험을 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합니다..
뭔 중국 보따리 체험을 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오시겠습니까..
그냥 니하오.. 절강이나 상해 쪽은 "룽호~"
그러면 뭐던 인사가 되고..

초보 무역꾼이 꼭 알아야 하는 전투 중국어...
이거 얼마..? 뚜어오치엔
비싸네.. 타이꾸이라~ 이거 맨뒤의 라~ 라고 하는 것은 접미사로서,

그 장사꾼한테 보다 친근감을 주면서 계속적인 협상의 의미를

진하게 풍기는 것입니다..

, 한국어로 번역을 하자면..
"에이~ 왜 이리 비싸요.. 다 아는 처지끼리.."

근데 그 뒤에 라~를 빼고 "타이꾸이"만 하게 되면
그냥 되돌아 서면서 "쳇 비사군.." 하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제목 그대로 전투 중국어입니다..
뭐 중국어 책에는 이렇고,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

뭐 이렇게 태클이 들어오시면 난 감당 못합니다..ㅋㅋㅋ

이 두 가지만 알면 초보 무역꾼..아니 어느 정도 경험을 한

무역꾼까지 충분히 소화 해냅니다.

아니, 물건을 사고 파는데..
물건 앞에 있겠다.. 얼마냐..해서 맞으면 사고, 팔고
싸면 군말이 필요 없으니..하울러~ 홀러~

에이 힘들면 한국에서 많이 카드놀이 하는 훌라~라고 해도

알아 듣고 싱글벙글합니다

숫자..? 이 얼 싼 쓰..?
그건 그냥 자동으로 외어는 지지만 그것도 처음 중국어를 하려면
헛갈리는 분도 있긴 합니다..
근데..이거 그냥 1에서10까진 쉬운데..
135원60전..뭐 이렇게 나오면 여튼 이것도 골치 아프다..
해서..좋은 게 나와 있습니다.

"찌쏸지"..
그렇게 한마디를 하면, 처억 알아서 외국인이니까..

큼직한 계산기에 자신들이 요구하는 금액을 눌러서 보여 줍니다..

그 외 좀더 알면 좋겠지만..당연 좋지요..
제가 초보 무역꾼일때..그 말만 알고, 통역 없이

북경에서 서안 사천성 성도, 운남 곤명까지

헤집고 다닌 기억이 나는군요

혼자 먼 길 다닐 때는 꼭, 찌창(비행장), 훠차잔(기차역),

쿼차잔(버스터미널) 이것은 알고 다니면 편합니다.

다시 복습합니다...
뚜어샤오치엔 (이걸 마치 또샤첸 3마디 하듯이 빨리 하면 됩니다)
타이꾸어라~

(뒤에 라~는 조금 길게 빼면서 눈빛은 은근히 주는 겁니다.ㅋ)
하울러~ ,하오더~, 호~호~, 한국의 훌라~를 해도 되구요 (심한가?)
찌쏸지.. 계산기를 의미하는데 대충 발음하여도 알아 듣습니다.
찌창, 훠차잔, 쿼차잔(난 맨 처음 고찻잔으로 알고 시부렁거려도
알아 듣기는 하더만..)

이상입니다..
중국은 한국인이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 뭘 이야기 하려는 지는 그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한 관심을 끄는 것이 오히려 협상에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제법 중국어를 한다는 지금에서도 저는 아주 초보적인
중국어로 상대방의 관심을 유도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동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