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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7월23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7. 2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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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7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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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마태오 13,24-30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국어 공부도 합니다.ㅎㅎ

가라지’라는 말 잘 안 쓰지요.

가라지’가 잡초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성경을 읽는 사람은 빼고요.

 

옛날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가짜를 잘 만들 때가 있었습니다.

정말입니다.

진짜 뺨치는 가짜를 만들어 팔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 우리를 앞서지요.

이른바 그들의 ‘짝퉁’ 기술은 과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기도 전에 벌써

중국 가짜 제품이 짝퉁시장에 나오는 걸 보면

과연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폰이

어떻게 중국인들의 손에 넘어갈까요?

틀림없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빼주었겠지요?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아니어서 유감이지만..

 


그래도 말입니다.

한국 사람의 가짜 실력은 건재합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짜의 최고봉은

역시 한국인의 작품이라니까요..

 

최고의 가짜는 무엇일까요?

가짜 돈? 가짜 술? 가짜 국보? …….

노우!!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죠.

가짜 돈, 가짜 술, 가짜 국보 만들어봤자

그거 몇 푼 합니까?

여차 잘못하면 감옥에 가는데요.

 

평생 돈만 세도 다 셀 수 없는 대단한 돈.

게다가 이건 어떤 일이 있어도 감옥에 안 갑니다.

그냥 가져다 바치기에 받았을 뿐인데

무슨 죄를 지었단 말입니까? 하고 따지면

판,검사는 할 말이 없어지는데..

 

그 최고의 작품이 무엇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단연 가짜 메시아일 것입니다.

 

 

어느 한국 사람이 자신을 재림 예수로 선언했었지요

아니, 한국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맞습니다.

 

누구냐고요?

에고, 대답을 못하겠습니다.

이 사람들을 충성하는 하수인들이 신문이며

인터넷이며 삿삿이 뒤져

자기네 교주, 이른바 재림예수를 비난한 것을 보면

득달같이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 명목으로

고발을 합니다.

오죽하면 지난 번에 제가 인터넷이며 카톡까지

사용 중지가 되었겠습니까?

 

각설하고…

버젓한 이 가짜에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믿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세력을 키우면 합법으로 위장하고 점점 더

자신의 이권을 챙기며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천 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을 사칭하고 있으니

인간의 속임수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의 내용은

‘가라지의 비유’입니다.

 

저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낼까요?”

종들의 말에 주인은 기다리자고 합니다.

가라지를 뽑다 밀을 뽑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무슨 말씀 같습니까?

종말까지 선과 악은 공존한다는 것이지요.

어둠의 요소도 없어지지 않겠지요?

그렇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씨가 뿌려졌다는

사실, 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잡초가 많아도 정상적으로 키운 밀이

훨씬 많아 보이지 않겠습니까?

잡초인 가라지가 더 많았다면

주인은 밭을 갈아엎었을 것입니다.

 

악인들이 많은 듯하지만 착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사람의 일생도 고통과 괴로움이 넘치는 듯하지만

기쁨과 희망이 더 많은 법입니다.

 

인생에는 밝은 쪽과 어두운 쪽이 반반쯤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삶은 달라질 것이고요.


그러므로 우리가 기댈 곳은

주인이 뿌려 놓은 좋은 씨입니다.

주인은 가라지 속에서도 알게 모르게

당신의 씨앗을 가꾸고 계셨던 것이지요.

이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가라지 없는 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악인 없는 세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말썽 피우는 사람은 어디든 있는 법입니다.

어느 조직이든 가라지는 있습니다.

그러니 인정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삶은 하느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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