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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6월23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6.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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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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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은 선택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이름을 받았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세레자 요한은 이스라엘 민족을

메시아에게로 인도할 마지막 예언자였습니다.

 

요한은 매우 겸손한 분이셨기에

자신의 위치를 알고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세례자 요한은 이름 그대로

세례와 연관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전례에서 죄 사함의 의식은

돈이 많이 들고 절차도 무척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죄를 씻고 정결한 위치로 돌아오려면

먼저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야 했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예물이 비둘기였고,

사는 게 조금 괜찮은 정도라면

양이나 송아지를 바쳤다는 기록이 성경에 나옵니다.

가난한 서민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이었겠습니다.

 

그러한 그들 앞에 세례자 요한이 등장합니다.

그는 죄 사함의 간편한 방식을 선언하였습니다.

어떤 죄라도 요르단 강에 들어가

목욕하고 나오면 죄가 사하여진다는 외침이었습니다.

 

긴가민가하는 대중 앞에

예수님마저 나타나시어

주저 없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사람들에게 영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죄의 그늘을 없애 준 영웅이었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그를 메시아로

착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라며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치 않은 자라고 힘차게 외칩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었기에

요한은 참으로 위대했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겸손함,

제가 죽을 때까지 따라야 할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