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9월19일
Che gelida manina - 푸치니
(푸치니의 중년 시절)
오늘부터는 푸치니의 작품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Giacomo Puccini 는 이태리 사람으로
4대가 음악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푸치니는 지독한 악동이 되었다고 해요.
그를 지도하던 선생님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아이라고 했다지요.
그러나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위대한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머니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요?.
이후 음악공부를 하다가
베르디의 아이다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같은
걸작들을 작곡하여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매너리짐에 빠졌는지 침체기를 겪다가
그 유명한 투란도트를 작곡하여
불멸의 음악가로 올려집니다.
먼저 라보엠부터 찾아가겠습니다.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은 수식어가 많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푸치니 3대 오페라 중 대표작!!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오페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뮤지컬 렌트의 원작!
이처럼 많은 수식어가 붙은 라보엠은
사실주의 이탈리아 오페라로
우리를 현실세계에 빠져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는군요.
라보엠의 줄거리를 간략히 옮겨보겠습니다.
오페라 라보엠은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의 힘든 삶과 사랑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막
주인공 로돌포의 다락방에서 친구인 예술가들과 함께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난로에 땔 장작이 없어서
자신이 쓰고 있던 원고를 때워 불을 피우던 중
밀린 집세를 받으러 온 주인에게
여자문제를 말하도록 유도하여
그 일을 폭로하겠다고 하며 집주인을 쫓아냅니다.
모두들 까페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가고
남아있던 로돌포에게 이웃집에 사는 미미가
불을 빌리어 찾아왔다가
불 꺼진 어둠 속에서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이때 나오는 노래가 가장 유명한 라보엠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 입니다.
2막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까페에서
화가 마르첼로의 옛 연인이었던 무젯타가
부자 연인과 함께 나타나 다시 재회를 합니다.
그들은 다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무젯타의 부자 애인에게
신발수선을 핑계로 심부름을 시키고
그에게 음식값을 떠넘기고 까페를 떠납니다.
3막
몇 달후 로돌포와 미미는 서로 헤어짐을 결심하고
마르첼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로돌포는 아픈 미미가 자신 때문에 더 힘들게 살거라고~
미미는 로돌포의 질투와 의심 때문에 힘들다고~~
그 둘은 헤어집니다.
4막
오페라 라보엠의 주인공들은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
전과 다름없이 살고 있는데
무젯타가 폐병 때문에 아픈 미미를 데리고 옵니다.
자신의 장신구를 팔아서 의사를 부르러 간 무젯타,
돈을 마련하려고 친구들은 자리를 비우고
미미는 로돌포의 품 안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늘 들으실 곡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1막에서
로돌프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입니다
라보엠은 푸치니의 젊은 날의 초상과 같은 작품으로
장년기에 음악가로서 크게 성공하여 부와 명예를 누렸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었던
젊은 시절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나는 시를 쓰고 삽니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처럼 지내요
시와 노래의 이상의 낙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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