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7월19일
Ballade no.1, G minor, op.23 - 쇼팽
어제, 정말 무더웠습니다.
정병철 신부 (인천교구 고천 본당 주임)
정병덕 신부 (인천교구 부평4동 주임)
두 아들을 사제로 키우신
정영길 요한님의
장례 봉사를 다녀왔는데
하관과 매장을 하는 동안
땀이 눈으로 흘러
예식서를 보기도 힘들만큼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정장에 넥타이까지 맸으니..
그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안식을 위해
함께 미사와 예식에 참여해주신 분들..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바로 천사였습니다.
오늘은 쇼팽을 공부합니다.
이제는 공부를 해도
기억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매예방을 위해서라도..
또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공부하며 음악을 들으려 합니다.
1831년에 작곡된
쇼팽의 발라드 1번입니다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고국 폴란드의 슬픈 소식을 접하며
동향의 시인 미키에비치의 서사시에
곡을 썼다고 합니다
발라드는 14~15세기 경의 춤곡이라고 하는데
18세기에 이르러 일종의 서사적 성격을 지닌 시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동영상 앞 부분에
루빈스타인과 슈만의 글이 있어
음악은 잠시 후에 들립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선율을 들으실 수 있어요.
여담입니다.
둘째 아들 정병덕 신부가
대야동 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할 때
유치원을 세웠는데
유치원을 운영하려면
보건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셨답니다.
그 후 인천성모병원에서
실습을 하셨는데
미모의 간호사에게 관심을 보이고
또 자주 만나는 광경이 목격되어서
많은 교우들과 동창 신부들이
혹시 옷 벗고 환속하는 것 아닌가???
무척 걱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간호사를 셋째이자 막내인
동생에게 소개해주고
열렬이 도와주어 배필로 삼게 했다는...
ㅎㅎㅎ
부모님을 봉양하는 의무를
막내동생에게 떠맏기기가 미안해
착하고 성실한 제수씨.
집안의 성실한 며느리를
맞게 했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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