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째 조용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7월 초만 되어도 해변가에 차 세울 곳 없을 정도였는데..
경기를 타는 모양니지요?
칭다오는 여름이라야 해양도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7월 중순이 되면 매년 '칭다오 국제 해양문화 축제'가 열리는데,,
올 해는 낌새가 안 보인다고 합니다..
1999년 부터 청도를 대표하는 해양축제였는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야밤에 샤오칭다오(小靑島)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은
젊은 청춘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었지요.
끝나고 귀가는 터벅터벅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올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는 8/16~8/31까지 열린답니다.
장소는 작년과 동일. 석노인이라고 하고요.
그런데 맥주축제라는 게
특별히 볼 만한게 없는 축제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맥주축제기간에는 호텔비가 평소보다 3배나 비쌉니다.
그래도 방이 없다고 아우성이고..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칭다오 맥주축제인데,
어째 프로그램이 이렇게 어설프냐고 물으면..
대충해도 15억 인구중 아직 안 와 본 사람이 90%라
앞으로 100년은 더 구워 삶아 먹을 수 있으니..
한번 오고 다시 안 와도 일 없습네다. 광고나 잘 해 주세요^^입니다.
칭다오 동해로 해변을 따라 쭉 늘어 선 음식점은...
두 세달 벌어서 일년을 버티는 동네입니다.
올 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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