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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님께서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고...

주님의 착한 종 2016. 5. 23. 08:14








예수님께서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고...


예수님께서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고,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 모두 지금 장애인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참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입니다.



어느 유명한 영성 심리학자는 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나를 내가 아닌 것과 동일화하는 것. 우리는 많은 것을 우리 자신의 필수적인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재산을 자신의 중요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산을 잃어버렸을 때 자신의 팔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아파하고 심지어 목숨을 끊습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자신의 자녀를 자신의 영원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장성하여 결혼을 하였는데도, 자신의 치마폭에 감싸려고 하고, 그 아들 일에 사사건건 어머니의 과잉 돌봄과 가르침을 주려고 합니다. 심지어 며느리를 시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직업이 자신의 영원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년퇴직을 하거나 실직을 하면 자신의 발을 잃은 듯이 아파하고 낙심합니다. 나의 직업도, 나의 신분도, 나의 가족 관계도, 나의 재산도‘나’일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떠나보내야 합니다. 어떨 때는 이런 것들을 떠나보낼 때 수족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모든 것을 다 잃더라도 예수님을 잡으면 결국 모든 것을 다 얻게 될 것이다. 예수님에 따르면 손발이 없는 것이 장애인이 아니라 다른 것을 잃을까 두려워 예수님을 버리는 이가 장애인인 것입니다. 우리가 재산이 많건 적건, 누구의 아내건, 누구의 남편이건, 누구의 어머니건, 아버지건, 신부건, 수녀건, 직업이 있건 없건 우린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그것만은 놓치지 마십시오!

- 권순호 신부님 -






출처 : 희망의 문턱을 넘어
글쓴이 : Sw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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