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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증시 7개월만에 ‘반토막’…사라진 5천조원은 어디로?

주님의 착한 종 2016. 1. 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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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7개월 새 절반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 (사진= REUTERS/연합뉴스)


 

유가 급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7개월 새 절반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 중국 증시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일본의 2014년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육박한다.

2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14일 10조499억9000만 달러에 달하던 중국증시 시가총액은 25일 기준으로 5조6765억4000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단 7개월 만에 중국 증시에서 증발한 액수는 약 4조3734억5000만 달러, 한화로 약 5269조9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만 일본의 201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4조7795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이 사라진 셈이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6% 넘게 폭락하고 선전종합지수는 7.12% 떨어진 것까지 감안하면 시총 감소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25일 3조7413억 달러에서 26일 3조4999억 달러로 감소했고, 선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9521억 달러에서 8880억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의 변동폭을 보더라도 중국 증시가 지난 반년 넘게 큰 폭으로 추락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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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49.79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6월12일 고점 5,166.35과 비교하면 46.7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표=네이버 금융)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49.79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6월12일 고점 5,166.35과 비교하면 46.7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5일 3,350.51로 시작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단 6개월 만에 54% 급등하면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나머지 반년 동안 상반기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다.

여기에 올해 연초부터 중국 증시가 네 차례 서킷브레이커(일시매매정지)를 경험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월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내몰렸다.

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14년 12월1일 2,680.15를 나타낸 이래 약 1년 2개월 만에 거의 제자리로 돌아갔다. 

같은 기간 선전종합지수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해 1월5일 1,436.86으로 시작했던 선전종합지수는 6월12일 3,140.66으로 118.66% 급등했다. 

하지만, 역시 지난해 6∼8월 증시 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지수는 뚝 꺾였고 이달 26일 1,714.42로 장을 마쳤다. 이는 6월 고점 대비 45.42% 내린 수치다.

선전종합지수는 지난해 3월13일 이래 최저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4개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중국 당국이 그간 벌였던 각종 부양책이 수포로 돌아간 셈이 됐다. 



USA-FED/ <YONHAP NO-0910> (REUTERS)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재차 급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014년 12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14년 11월부터 시작된 총 여섯 차례의 금리 인하 조처에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 11월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0%에서 5.60%로 한 차례 내린 것을 포함해 3, 5, 7, 8, 11월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4.35%까지 1.6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47%에서 5.31%로 기준금리를 2.16%포인트 급격하게 내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인하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의 칼바람이 불었던 2008년에도 5차례만 인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 둔화를 막으려는 중국 정부의 부양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도 지난해 2월부터 4, 8, 10월까지 연달아 네 차례 인하했다.

인하 폭은 20.0%에서 17.5%로 2.5% 포인트였다. 

이외에도 올 초부터 인민은행이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금융권에 공급한 유동성은 1조6000억위안(약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문제는 경제 지표가 계속 나쁘다는 것"이라며 "경제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지급준비율 인하는 그동안 투입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며 "조처를 한다면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출처 : 중국 취업비자 오버비자 대행 156-2100-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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