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에서 내년에도 최저임금을 계속 인상할 예정이라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전시(深圳市)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내년 1월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1천320위안(24만원)에서 1천5백위안(27만4천원)을 초과하게 된다. 시간당 최저
임금도 기존의 11.7위안(2천140원)에서 13.5위안(2천460원)으로 오른다.
선전시는 올해에도 1천1백위안(20만원)이었던 최저임금을 20% 오른 가격인 1천320위안까지 올린 바
있다.
앞서 상하이 장핑(姜平) 부시장은 25일 상하이방송의 `나와 시장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민들의 생활고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혀 내년 최저임금의 두자릿수
인상을 예고했다.
상하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14.3% 오른 1천280위안(23만2천원)으로 인상해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1993년 이후 18년 연속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빈부 격차 해소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내수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라 베이징, 광저우(广州)를 비롯한 나머지 주요 도시들도 내년 상하이,
선전과 같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이며,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최저임금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작년에는 중국 전체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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