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소림사 주지, 여대생과 성관계 맺고 아들 출산? 비자금도…

주님의 착한 종 2011. 10. 15. 11:11

 

▲ [자료사진] 소림사 스융신 주지

 

▲ 웨이보에 올라온 문제의 게시글

 

'쿵푸의 고향' 소림사(少林寺) 주지가 베이징대학 여대생과 성관계를 맺고 해외에 비자금을 은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넷(人民网, 인민망)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소림사 제자'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소림사 스융신(释永信) 주지가 베이징대 여대생 리징징

(李靖倩)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해외에 비자금 30억달러(3조4천665억원)를 은닉하고 있다"

고 주장해 중국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 말에 따르면 장쯔이(章子怡), 저우쉰(周迅), 리빙빙(李冰冰) 등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과도

 '섹스스캔들'을 보유한 전력이 있는 스융신 주지는 리징징과의 관계를 통해 아들을 한명 출산했다.

미국, 독일 등에 별장을 보유한 그는 이들 모자를 현재 독일에 체류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사실은 독일국제라디오방송국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글은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이

"모범이 돼야 할 소림사 주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그의 신분을 감안하면 비자금 30억달러를 은닉하는 것은 문제도 안 된다",

 "무술을 팔아 번 돈으로 사리사욕을 채웠다"며 격렬한 비난을 퍼부은 가운데

일부는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에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림사 측은 14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경찰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소림사는 연초 해외에 운영 중인 지사가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회사만 40개에 이르로 상업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