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구설수에 오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中石化)이 '부패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은 12일 재정부에서 발표한 '회계정보 질량검사보고'를
인용해 시노펙 산하 자산경영관리유한공사 창링(长岭)분공사가 세금 1천182만위안(21억6천여만원)을
탈세하고 5천8만위안(91억4천5백만원)의 수당을 부당 지급해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창링분공사에서 보고한 지난 2009년 수입 5천206만위안(95억6백만원)과 소유주지분
412만위안(7억5천2백만원)이 실제와 달랐으며, 실제 세금에서 1천182만위안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직원들의 개인소득세 중 1천416만위안(25억8천5백만원)을 원천징수하지 않았으며, 3천592만위안
(65억6천여만원)에 달하는 개인소득세 금액을 세율에 따라 감액하거나 지급하지 않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해 시노펙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며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노펙은 앞서 지난 4월 광둥(广东)지사에서 임원 선물용 술값으로만 3백만위안(5억원)을 지출한
영수증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샀으며, 5월에는 불순물이 대량 섞인 '저질 휘발유'와 물이 섞인
'물 휘발유'를 유통해 파문이 인 바 있다.
이달 초에는 한통당 260위안(4만8천원)의 초호화 명함을 제작한 사실이 적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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