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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혁명 100주년 맞아 '쑨원 기념주화' 가격 폭등 "왜?"

주님의 착한 종 2011. 10. 8. 11:18

 

▲ [자료사진] 신해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쑨원

기념금화'

신해혁명 100주년을 앞두고 쑨원(孙文, 손문, 1866∼1925)의 기념금화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에 발행됐던

'쑨원 기념금화'가 최근 1백만위안(1억8천6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금 5온스를 이용해 제작된 '쑨원 기념금화'는 지난

1981년 신해혁명 70주년 기념 금•은 주화와 1991년

80주년 기념 금•은 주화와 함께 발행됐다.

기념금화는 당시 1만위안(186만원)에 거래된만큼

거래가격이 1백배 넘게 오른 셈이다.

아울러 다른 기념주화의 가격도 대폭 올랐다.

신해혁명 70주년 기념주화 세트는 당시 3천6백위

안(66만6천원)에 거래됐는데 현재는 12만5천위안(2천31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8천위안(148만원)

이었던 80주년 기념주화는 19만위안(3천5백만원)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해혁명 100주년을 맞이해 쑨원의 추모열기가 확산되는 데다가 '기념금화'의

수량도 한정돼 있어 가격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발행된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 주화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전보다

못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관계자들은 "금화의 경우 금 함유량이 0.25온스로 적은 데다가 발행량도 많아 신해혁명 기념주화

100주년이라는 기념적 성격 외에는 상품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