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향후 5년 내에 현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인터넷판 환추넷(环球网)은 29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서
전세계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1천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전체 응답자의 59%가
오는 2016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중국 GDP 성장률이 10.4%였음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셈으로 지난 28일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후중위안(卢中原) 주임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9% 이상을 기록할 것이다"는 전망과 대조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GDP 증가율이 5%로 떨어지는 시점을 향후 2~5년 이내로
내다봤으며, 12%는 1년 내에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중국의 주요 교역대상인 유럽과 미국의 채무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중국의
수출량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이 더 이상 수출에 의존한 경제 성장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찰스 도레인 도레인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미국)가 (제품을) 사지 않을 경우 중국도 (수출할) 물건을 만들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자산운용 전문회사인 MW제스천 최고투자책임자(CIO) 제롬 셀은
“중국의 잠재적인 부동산 거품붕괴와 인플레이션 위험,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등이 중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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