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금)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 물가 안정을 거시 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ㅇ 8.2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핑(張平) 주임은, 물가 안정을 거시 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기존 물가 안정을 위해 취했던 정책들이 확실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 장핑 주임은, 글로벌 유동성 과잉 추세가 단기간 내에 통제되기 어렵고, 중국 내 주입식 인플레이션(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빈번한 자연재해 발생과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요인들이 중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초 중국정부가 설정한 물가상승률 억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함.
- 이에 따라 가격 관리 강화를 통해 물가 수준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함. ▲ 식품 부족에 대비하여 정부에서 주요 식품을 매입, 비축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방출할 수 있도록 하며, ▲ 물류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수, 비용 징수 정책에 대한 세칙들을 발표하여 불합리한 비용 징수를 규범화하고, ▲ 시장 가격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하여 악성 투기 및 가격을 부추기는 등의 위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힘. (8.25 신화망)
2. 도이체방크, 소비 중심의 새로운 부양정책 추진 강조
ㅇ 8.25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중화지역 마쥔(馬駿)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침체가 중국의 수출, 원자재 가격 및 투자심리 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소비 중심의 새로운 부양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 마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더블딥(이중 침체)에 빠질 경우 중국은 일련의 부양정책을 취해야 하는데, 이전에 추진했던 경기 부양정책은 단기간 안에 중국 경제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렸지만, 인플레이션, 자산 거품, 부실 자산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유발시켰다고 지적함.
- 이에 따라 앞으로 시행될 새로운 부양정책은 투자기초설비 중심이 아닌 소비 중심의 정책으로 시행해야하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 보장성 주택, 서비스업 및 농업 등 구조적으로 약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함.
- 한편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현행 9.1%에서 8.9%로 하향 조정했으며, 또한 내년 전망치도 당초 8.6%에서 8.3%로 낮춘다고 밝힘. (8.26 증권일보)
3. 개발도상국, 對중국 무역구제조치 급증
ㅇ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터키,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대해 총 40건에 달하는 무역구제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남. 그 중 새로 발의된 안건은 14건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덤핑관세가 12건, 상계관세가 1건, 세이프가드가 1건인 것으로 집계됨.
- 지난 4.18일 브라질은 중국산 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으며, 관련 금액만 약 3억 달러에 달해 브라질 사상 최고 금액의 반덤핑 조사로 꼽혔으며, 6.28일 아르헨티나 공업부 부장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에게 대외 무역장벽을 높여 중국산 제품의 수입 규제를 제안했고, 7.12일 멕시코는 중국산 항생제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동시에 진행한 바 있음.
- 상무부 연구원 바이밍(白明)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기업들은 시장 다원화 전략을 통해 신흥국가로 수출 루트를 전환했지만, 현지 기업들에게 경쟁 압력을 가중시키게 되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 구제 조치가 상기와 같이 급증하게 됐다고 설명함. (8.26 경제참고보)
4. 중국 인건비 상승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
ㅇ 일부 중국 국내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에 두려움을 느낄 때, 기업들은 제품의 기술력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인건비에 의존하는 경영 환경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기업의 생존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충분히 더 고려해야함. 왜냐하면 인건비 상승은 재앙이 아니라, 국가가 더 부강해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임.
- 해외 언론은, 중국 정부가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생산 원가를 상승시키고, 결국에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다른 국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함.
- 현재 중국의 인건비는 개혁 개방 초기와 비교하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폭에 있어서는 인건비 상승폭이 다른 비용의 상승폭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인건비 상승은 어느 국가나 부유해지는 과정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사안임. 북유럽 국가에서는 택시기사 혹은 정원사라 할지라도 그들의 수입이 은행 혹은 대기업 직원보다 결코 낮지 않음. (8.26 상해증권보)
5. 중국 500대 민영기업 발표, 화웨이기술 최대 민영기업 등극
ㅇ 8.25일 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2010년 중국 민영기업 500강 순위’에서, 화웨이기술(化爲技術), 장쑤사강(江蘇沙鋼), 쑤닝뗀치(蘇寧電器)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함.
- 2010년 500대 민영기업의 매출 규모는 6.98조 위안을 기록했으며,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139.7억 위안으로 나타남. 500대 민영기업의 최저 매출액 커트라인은 51억 위안으로 2009년보다 14억 위안 높아짐.
- 매출 규모가 백억 위안 이상에 달하는 기업은 2009년의 126개에서 220개로 대폭 증가함. 천억 위안에 달하는 기업은 총 4개로, 그 중 화웨이기술의 매출 규모가 1,852억 위안을 기록하면서 최대 민영기업으로 등극했으며, 뒤이어 장쑤사강이 1,786억 위안, 쑤닝전기가 1,562억 위안, 레노보가 1,467억 위안으로 2~4위를 차지함. (8.26 상해증권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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