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기상캐스터, 가슴에 '빌어먹을' 새기고 방송진행 "왜?"

주님의 착한 종 2011. 8. 27. 11:14

 

▲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기상캐스터 의상

중국 지방방송국의 기상캐스터가 가슴에 '욕설'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방송을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칭다오(青岛) 지역 인터넷매체 반다오왕(半岛网)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저우(温州)방송국의 기상캐스터가 '성'을 비하해 욕을 하는 'FUCKING(빌어먹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일기예보를 진행했다.

이는 19일 네티즌이 인터넷에 당시 일기예보 방송 캡쳐 사진을 올리면서 이슈가 됐다.

'Fucking'은 우리말로 '제기랄, 우라질, 빌어먹을' 등으로 번역할 수 있으며

중국말로는 '该死的, 他妈的' 등으로 번역된다. 

네티즌은 기상캐스트의 티셔츠를 두고 "정말 예의가 없다",

"명색이 기상캐스터라는 사람이 단어 뜻도 모르고 방송에 나온거냐",

"정말 봐주기 힘들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10일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속옷이 훤히 비쳐 보이는 '시스루룩'을

입고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