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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특혜 댓가로 `첩상납` 받은 지방관리 `섹스일기` 유출

주님의 착한 종 2011. 8. 26. 12:57

 

[자료사진] '섹스일기'의 주인공으로 의심받고 있는 언스현 덩궈젠 부현장(왼쪽)과 첩 샤오위안(오른쪽)

후베이(湖北)성 지방관리가 탄광 사장에게 특혜를 주는 댓가로 뇌물과 함께 첩을 공유했다는 말이

돌아 사실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백룡공중비무(白龙空中飞舞)'란 네티즌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후베이성 언스(恩施)현 부현장 D씨가 지역 중점개발지인 우타이(五台)

광산의 2호 갱도 개발권을 탄광업체 사장 M씨에게 넘겨주는 조건으로 탄광 지분 15%와

M씨의 첩인 샤오위안(小媛)을 공유했다"고 폭로했다.

'백룡공중비무'의 말에 따르면 이는 D씨의 컴퓨터에 기록된 비밀일기에 담긴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 27일까지 모두 43편을 작성했으며,

컴퓨터 수리 과정에서 비밀일기가 유출됐다.

일기에는 D씨가 우타이광산의 탄광을 통폐합해서 2호 갱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업주들을 협박해

M씨에게 넘겨주는 상황이 적혀있다.

또한 M씨가 D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자신의 첩인 샤오위안을 그에게 상납했으며,

부현장은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샤오위안과 57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일기에는 기록돼 있다.

현재 언스현 부현장은 덩궈젠(邓国建)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론된 이니셜'D'와 성이 일치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대다수 네티즌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불륜도 모자라 이제는 첩까지 공유하냐",

"부정부패 사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며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덩궈젠 부현장은 "누가 유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누군가 나를 모함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후베이성 지역 당국은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인만큼 관련 사실에 대해

엄격히 조사할 것이며,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년들어 지방관리들의 '섹스일기'가 연속적으로 폭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광시(广西)성 라이빈(来宾)시 담배국장이었던 한펑(韩峰)이 부하 여직원 5명과 성관계를

가진 내용을 적은 145편의 '섹스일기'가 유출됐으며,

같은해 4월에는 안후이(安徽)성 안칭(安庆)시 공무원인 왕청(王成•49)이 2003년부터 7년간 5백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성관계 내용을 담고 있는 일기가 유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출처 : 청도의 아름다운 꿈을 위하여
글쓴이 : 청아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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