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라(구글+모토로라)에 이어 삼성전자에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사가 등장했다.
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워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ZTE다.
홍원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며 “중국 ZTE의 부상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들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ZTE는 이미 전체 휴대전화 생산량에서 세계 5위로 치고
올라온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 회사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1800만대에 달한다.
이 중 스마트폰도 200만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2000만대)의 10분의 1, LG전자(615만대)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ZTE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블레이드’와 ‘레이서’를 앞세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연말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OS ‘망고’를 탑재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 ZTE가 연말께 선보일 스마트폰 '스케이트'.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됐다. |
특히 ZTE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에서 입지가 굳다. 1000위안, 우리돈 17만원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블레이드는 현재까지 250만대 판매됐고, 올해 안에 500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ZTE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중 브라질에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트너는 “HTC와 더불어 ZTE가 안드로이드 진영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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