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10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에 이은 한국의 대응사격 소식을 긴급타전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왕(人民网) 등은 10일 한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군이 연평도 부근의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연평도를 향해 포격했으며, 한국군은 이에 신속히 대응사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한국군은 서해 해상 분계선에서 3발의 포성을 청취했으며, 이 중 한발이 북방한계선 부근에 떨어졌다. 이후 한국군은 북한측에 경고를 한 후, 오후 2시경 북방한계선을 향해 K-9 포탄 3발을 쐈다. 신화통신은 한국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포탄 중 한발이 북방한계선 부근에 떨어졌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지는 않다", "오인사격인지 일부러 포격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등 포격 상황에 대해 신속히 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23일 발생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더불어 한국과 북한의 논쟁이 되어온 '북방한계선' 논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역시 한국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현재까지 군대와 주민들의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국 정부와 군대는 현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텅쉰(腾讯)왕 등의 뉴스 코너에도 관련 소식이 상단에 배치되는 등 관심을 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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